불기 2568. 10.28 (음)
> 종합 > 종단
총무원장 선거 후보들 바쁜 걸음
말 아끼고 관망은 하지만…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 원적 이후 차기 총무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무원장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수장’일뿐만 아니라 조계종의 행정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 종단 안팎에서 총무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스님은 대략 10여명. 조계종 원로의원 지관 스님을 비롯해 前 중앙종회의장 지하, 포교원장 도영, 부산 내원정사 주지 정련, 중앙종회 부의장 원택, 대흥사 회주 보선, 은해사 주지 법타, 군종교구장 일면, 중앙종회 의장 법등 스님 등이 잠재적인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역대 총무원장 선거와 같이 의외의 인물이 후보로 나오는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관 스님.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님들은 아직까지 말을 아끼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조계종의 ‘여당’이라고 할 수 있는 일승회와 화엄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관 스님은 맏상좌 세민 스님(前 해인사 주지) 등이 추대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지관 스님의 핵심 측근은 “종도들이 추대하는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현행과 같이 선거를 통한 선출이라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일승회와 화엄회가 새 총무원장 선출을 추대제로 할 것을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하 스님.

도영 스님.

정련 스님.


중앙종회의장이면서 여권을 실질적으로 대표하고 있는 법등 스님은 조심스런 반응이다. 법등 스님은 “법장 스님이 잘 가꿔 온 텃밭에 씨를 뿌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내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 야당격인 금강회와 보림회 역시 아직까지는 확실한 후보자를 세우지는 못한 듯 하다. 특히 불교중앙박물관과 동국대 문제로 일승회와 대립각을 세웠던 보림회는 더욱 몸을 낮추고 있다.

금강회를 이끌고 있는 보선 스님은 “뜻을 같이하는 스님들과 좀 더 많은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도 “나보다는 더 좋은 스님이 나와서 종단발전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택 스님.

보선 스님.

법타 스님.


보선 스님과 함께 금강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택 스님은 출마 자체를 강하게 부정했다. 원택 스님은 “사형인 법전 스님이 현재 조계종의 종정으로 계신 상황에서 출마는 말이 안 된다”며 “어쨌든 현재의 분위기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상황에 따라 원택 스님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법타 스님도 조심스럽긴 마찬가지. 법타 스님은 “추대형식이 되고, 종도들이 뜻을 모아준다면 출마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면 스님.

법등 스님.


한편 9월 23일 현재 정련, 도영, 지하, 일면 스님 등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상중(喪中)이어서 스님들이 선거와 관련한 공개적인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9월말~10월초사이에 대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사실상 닻을 올린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물밑에서의 움직임은 이미 뜨거워지고 있다.
박봉영ㆍ강유신ㆍ조용수ㆍ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9-28 오전 9:58:00
 
한마디
불교의 최종 낙처는 원력행이렸다. 원력의 카트리나 앞에서는 모두 환희심을 낼 것이다. 불.보살님께 고하옵나니 원력이 홍심한 총무원장을 가호하여 주옵소서....
(2005-09-26 오전 10:09:31)
20
총무원장을 선거를 통해 뽑게 되는 폐혜를 실감나게 느끼면서 이 판에 재가자까지 끼여들겠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일단 정상적인 총무원장 추대를 더 논의한 다음에 끼여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5-09-25 오후 9:56:29)
16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요 정치적 이라고 한다자만, 그래도 이것 저것 집착 다 버리고 구도의 일념으로 고행정진하는 출가 비구들에게는 일말의 수행자 정신이 있다고 본다.이미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군은 정말 종다느이 사표는 아닐지라도 총무원장으로서 종단을 이끌어 갈만하다고 본다. 실력으로 든 권모술수로든 금력으로든 뱃심으로든 간에 자리를 지켜 갈 분들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자리만 지키고 헛 폼만 잡는 시대는 지났다. 자기 참 소리한마디 못하고 남이 대필해 준 각 종 인사 말이나 읽는 그런 총무원장은 시키지 말자. 자파의 이익이나 자기 문중의 토호세력들의 사신노릇이나 하고 주변의 식객들에게 밥이나 사고 용돈이나 주면서 자리를 유지하려는 구태는 벗어나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재가에게도 참정권을 줘야한다. 교단은 사부내지는 육부중으로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다. 출재가가 함께 뽑는 종정 총무원장 시대가 도래해야 한국불교는 중흥할텐데. 출가비구들만의 잔치로 종단의 리더를 선출하니 문제로다.
(2005-09-25 오전 8:05:43)
20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하는 이런 뒤떨어진 총무원장은 뽑지 말아야 합니다.....
(2005-09-25 오전 7:59:47)
19
총무원장 자리가 마치 성불이라도 하는 듯, 그 자리를 넘실대는 스님들이 많으니 조계종 정말 큰 일이로다. 아마 총무원장이 실권이 없는 명예직이라면 이렇게 까지 치열하지는 않겠지...삭발, 염의하고 화두를 들던 참신한 비구 정신을 다 잊어버렸다. 이번 기회에 총무원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작은 총무원을 만들고, 총무원장은 명예직으로 바꿔야 한다. 조계종, 이런 제도 개혁을 이룰 때, 국민들로 부터 신뢰받는 종단이 될 것이다.
(2005-09-25 오전 6:33:20)
15

(2005-09-25 오전 6:15:09)
16
봉암사의 서암큰스님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생각하셔서 부디 수행의 원로로 자리매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구는 절대 안된다는 말은 할 수 없지요. 거론되고 있는 어느 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승려들이야 어차피 사판으로 먹칠한 분들이니 더 한다고 잘못될 일 없겠지요. 학자는 학자일 때 가장 빛나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에 있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뿐입니다.
(2005-09-25 오전 2:35:38)
22
학자가 얼마나 고리타분하지 아직 모르시나 보군요. 님이 말씀하신 것은 대단히 이상적인 대안이지만 작금의 조계종단의 운영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종회의원들은 여의도 의사당에 있는 의원들보다 더 정치적이고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사실이 현실이요. 이런 현실앞에서 행정담당부원장 자리를 만들면 된다는 가상적인 말은 그만합시다. 그렇게 조계종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종단이었으면 그런 수모와 비극을 맛보지는 않았겠지요. 그리고 총무원장은 리더입니다. 리더는 자신의 능력과 리더쉽이 없으면 한국과 같이 늘 혼란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왜 자신이 능력이 없으니 자리지키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이 세력 저 세력과 야합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소신으로 일처리를 못합니다. 지금 처럼 복잡한 사회일 수록 개인의 능력을 중시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한 순간의 선택이 너무나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무리를 지어 사는 세상과는 다르지요. 조계종은 무엇보다도 수행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행정적으로 미숙하여도 원로급의 수핸자들이 청정하다는 믿음이 지금의 한국불교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이것마저 무너진다면 한국불교는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제발 원로스님들께 옵서는 총무원의 구렁텅이에 발디디지 마시고 지금까지처럼 청빈과 수행으로 한국불교의 기둥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행정은 종회의원이라는 소인배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과 거리를 두면서 종단이 어려울 때 경책과 힘을 보태주시는 역활이야 말로 조계종을 진정 살리는 일입니다. 봉암사의 서암큰스님의 일을 타산지
(2005-09-25 오전 2:30:48)
17
와 같은 비민주적인 세력에 의하여 나눠먹기 식이 된다면 그야마로 염불이 아니라 잿밥이다.
(2005-09-24 오후 9:37:53)
21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가 지금 문제가 아니고, 가상이지만, 이미 몇 분이 거론되고 있으니까 이 분들 가운데서 후보를 고른다면 적어도 이런 분이 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지 결정적인 결론은 아니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학교행정의 기준을 종단에 대입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종단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은 우선 출가승려로서의 지혜와 덕과 자비심을 갖춘 수행이력과 인격이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무원장이 행정고시를 합격하자와 같은 행정이론을 갖춰야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행정담당 부원장 제도를 만들면 돠고 기타 부장급에서 행정에 밝은 분을 등용하면 되는 것이고 각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두고 도뭉을 받으면 된다. 종단 더나아가서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감안할 때 그래도 장자 종단의 수징은 출가비구로서 어느 정도 자격이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종정은 선가에서 나오더라도 총무원장은 교가에서 나오는 것도 한국불교의 선교양종이라는 전통을 살리는 좋은 의미도 있다고 본다. 원로급에서 종단의 지도자인 종정 총무원장 본사주지가 나와야 한국불교는 위계가 서고 신뢰를 회복하는 처방이 된다고 본다. 그래도 몇십년 불가에서 익어야 사회와 중생들에게 사표가 되지 않겠는가. 이번 총무원장 선출은 추대가 바람직하고 앞으로 그렇게 돼야 한다. 속가의 정치판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본다. 후보가 결정되면 표로써 대결 할 것이 아니라 설법을 들어보고 비젼을 들어보고 그 분들의 지혜와 식견을 들어보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파벌 안배에 의한 또는 문중이라는 특이한 세력권인 토호나 군벌같은 봉건영주
(2005-09-24 오후 9:33:54)
19
종단도 말아 먹고 싶으신지요. 능력없는 총장과 이사장을 올려 놓고 젊은 이사들이 죄지우지하여 동국대가 삼류에서 오류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제발 능력없는 사람은 그만 물러나 자신의 수행에 전념하심이 옳을 줄압니다. 괜히 젊은 사람들의 노름에 놀아나 망신살 당하지 마시구요. 어느 편이 현명한 판단인지는 만약 수행을 오래동안 하셨다면 지혜가 수승하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저는 별로 선거에 관련되지 않는 불자입니다.
(2005-09-24 오후 6:37:09)
14
마세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거론하면 사전 선거운동 되는거 모르세요. 기냥 공명정대하게 지켜보시죠. ^^
(2005-09-24 오후 5:05:55)
15
분은 추대라고 해도 안된다. 제발 원로는 원로로서의 자신의 자리를 지키자. 그리고 측근들이 자신들은 능력이 안되니 어른을 올려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접자.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다 개인의 능력으로 리드쉽을 형성해야 하는데 개인은 무능한데 측권으로 움직이는 행정은 힘을 잃어 버리고 만다. 지관스님은 동대 이사장이라면 추대해도 된지만 총무원장은 꿈도 꾸지않기를 불교종단의 발전을 위해 부탁드리는 바이다.
(2005-09-24 오전 11:27:46)
17
종단의 지도자는 우선 내전에 밝아야 한다고 본다. 알아야 사회와 중생들에게 불타의 교법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종단은 출.재가의 굥동체인 교단이기에 존경을 받는 인물이어야 하지만, 조직사회이니까 행정 특히 종무에 밝아야 한다. 그리고 경륜이 있어야 한다. 물론 무게가 있어야 한다. 사판을 했더라도 그래도 공부하는 스님이어야 한다. 나 개인의 의견은 종정 총무원장 주지는 종신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중 벼슬은 닭 벼슬보다도 못하다는 승가 전래의 벼슬관이 있다. 누가 되더러도 이런 정신으로 한다면 무난하겠지만, 현실이어디 그런가. 이것이 한국불교 제 종단의 문제점이다.
(2005-09-24 오전 10:26:30)
23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