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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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합의 추대로 화합승가 구현해야"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 29개 불교단체 촉구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29개 불교단체들이 조계종 총무원장의 합의추대를 촉구했다.

불교단체들은 9월 23일 발표한 '신임 총무원장 선출에 대한 견해'를 통해 "총무원장 선출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부정적 요소들과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불자와 국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종단의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덕행을 겸비한 분을 총무원장으로 합의하여 추대하는 모습이, 현 상황을 고려 할 때,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길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체들은 또 "우리는 선거 공고일로부터 상호비방이나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고, ‘민주적 축제의 장’이라고 하는 선거본연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재가불자들이 적극적, 조직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9월 23일 발표한 성명 전문.


신임 총무원장 선출에 대한 신도단체 및 불교사회단체의 견해



1. 우리 20여개의 신도단체 및 불교사회단체의 지도자 및 집행책임자들은 지난 9월 21일 <조계종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긴급히 회동하여 새 총무원장 선출과 관련하여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2. 제 단체들은 먼저 원적에 드신 법장총무원장의 법구기증 및 보살행으로 조계종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집중되어 있으며, 전 총무원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총무원장 유고사태’가 발생한 매우 중대한 상황에 처하여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였다.

3. 참가자들은 또한 국민적 희망과 기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화합과 안정 속에서 현재의 중대한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가야하며, 총무원장 선출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부정적 요소들과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불자와 국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는 공동의 인식을 확인하였다.

4. 이에 아래에 연명한 제 단체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여 신임총무원장 선출과 관련되어 다음의 5항과 같은 입장을 종단의 지도자들에게 건의하는 바이다.

5. 아래에 연명한 제 단체들은,

- 교단 지도자들이 위에서 열거한 바와 같은 종단 안팎의 각별한 상황을 깊이 인식하여 총무원장 선출에 임하여 줄 것을 호소한다.

- 종단의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덕행을 겸비한 분을 총무원장으로 합의하여 추대하는 모습이, 현 상황을 고려 할 때,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길일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하였다. 교단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재가불자들의 충정을 숙고하여 화합승가 공동체 정신이 구현되는 방향에서 노력해 줄 것을 갈망한다.

- 다만, 선거법의 미비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논의가 마침 시작된 시점에서, 총무원장 유고사태가 발생하여 신임 총무원장을 기존 선거법에 따라 선출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에서 결정한 선거인단 선거 등의 일정이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 전까지 종료되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 이에 우리는 선거 공고일로부터 상호비방이나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고, ‘민주적 축제의 장’이라고 하는 선거본연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재가불자들이 적극적, 조직적으로 행동할 것임을 밝혀둔다.

불기2549(2005)년 9월 23일

조계종중앙신도회 / 서울광역신도회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 전국교사불자연합회 /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 철도청불교단체연합회 / 언론사불자연합회 /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 전국병원불자연합회 / 전력인불자연합회 / 지하철법우회 /대불련총동문회 /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 불교레크레이션연합회 / 대한불교청년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조계사신도회 / 봉은사신도회 / 조계사 청년회 /포교사단 / 불교여성개발원 / 불교상담개발원 / 우리는선우 / 동산반야회 / 불교환경연대 / 사) 보리 / 참여불교재가연대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9-23 오후 7:38:00
 
한마디
합의하는 세력은 또 하나의 세속적 권력 집단이지요. 1만2천명 스님들 전체가 합의하면 몰라도....
(2005-09-24 오전 5:54:46)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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