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전국의 소장파 스님들이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를 구성해 선거감시활동에 나선다.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준비위원 금강 외 19명, 이하 청정선거운동본부)는 9월 22일 준비모임을 갖고 총무원장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정선거운동본부는 제안문을 통해 "법장 스님 원적 이후 스님의 복지활동과 자비행 등으로 인해 불교계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향후 전개될 선거과정에서 금권선거를 차단하고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는 등의 청정한 선거문화조성이 요구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청정선거운동본부는 또 △금권선거 차단 및 청정한 선거문화풍토 정착의 전기 마련 △완전한 선거공영제의 단초 마련 △개혁과 참여 등 종단의 긍정적 흐름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 조성 △권역별 종책설명회 개최 노력 등을 활동목표로 제시했다.
청정선거운동본부 준비위원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은 "조계종의 스님 모두에게 문호는 개방돼 있다"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에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선거운동본부에는 금강 스님외에도 양산 통도사 영축율원 율원감 희문, 울산 내원암 주지 종선, 장성 백양사 교무국장 원명, 광주 문빈정사 주지 석장, 여수 용문사 주지 성문, 서울 관심사 주지 태범, 양산 통도사 강원강사 양관 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 금강 스님 011-334-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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