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갑사가 개산대제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개산대제는 ‘천년의 산울림’을 주제로 10월 9일 오전 9시 갑사 부도전에서 열린다. 이날 개산대제에서는 영산재가 시연된다.

	계룡산 갑사는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왔다. 현대불교자료사진.

10월 22일에는 오전 11시 갑사 표충원에서 ‘제6회 기허당 영규대사 추모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산사음악회는 단순한 음악회에서 탈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산사음악회가 열리기 전인 10월 9일부터는 보장각 특별전시관에서 ‘갑사 부처님 복장물 특별 전시회 및 성보 탁본전시 행사’가 30일까지 계속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삼천년의 미소’를 주제로 한 ‘성효스님 연꽃사진 전시회’와 ‘신진호 작가의 서양화 그림 전시회’가 경내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동안에는 갑사가 운영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기관인 대전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회향하는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장터’도 열린다.

이와 함께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범종각에서는 유명작가가 참석하는 ‘가훈 써주기 행사’가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갑사 강당에서 전통차 시연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