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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보험금 '나눔운동 1호' 되다
1000만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승려노후복지기금으로 기증

법장 스님이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에 동참을 서약하고 있다.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 대종사 원적으로 발생한 보험금 전액이 승려노후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법장 스님은 2004년 4월 23일 녹십자 생명의 ‘자비보시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조계종 나눔 운동 대행 회사인 KBLP(Korea Buddhist Life Planing, 대표이사 강정기)와 녹십자생명이 승려노후복지를 위해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법장 스님은 보험 계약시 매월 10여만 원을 보험금으로 납입하면서 사망시 수익자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지정하는데 동의했다. 법장 스님 원적으로 1000만원의 보험금이 사회복지재단으로 기탁된 뒤 승려노후복지기금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법장 스님은 생전 ‘종단 안정과 수행 풍토 조성을 위해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운동을 바탕으로 의료요양시설을 갖춘 기거센터(실버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 그 결과 약정금 20억여 원 확보하였고, 10개 교구의 실비노인요양시설 설립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법장 스님은 보험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나눔 운동은 나를 버리는 운동이자 깨달음의 운동”이라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당부했다.

관련 링크 : 법장 대종사 추모 홈페이지 가기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9-21 오전 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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