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1 (음)
> 종합
경남도교육청 중3 시험에 스님비하 물의
사과문 게시등 진화나서


경상남도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13,14일 치러진 ‘2005년 경남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서 불교와 스님을 비하하는 속담을 예시문으로 제시해 지역 불교계의 반발을 사고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사태가 커지자 15일 이 지역 정법사(주지 지태) 성주사(주지 원정)를 찾아 사과하는 한편,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시험문제는 경상남도교육과학연구원이 출제한 사회과목 16번 문항으로 ‘다음 보기에 제시된 속담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경제개념은?’이라는 질문.

정답이 자원의 상대적 희소성인 이 질문에 대한 4개의 보기 가운데 ‘중이 고기 맛을 알면 파리도 남지 않는다’와 ‘내가 중이 되니 남아도는 것이 고기구나’라는 2개의 보기가 제시된 것.

사건이 불거지자 시험을 주관한 연구원 한 연구사는 “자원의 상대적 희소성의 개념을 실생활과의 관련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 것이 출제의도였다” 며 “자원의 희소성과 인간 욕구와의 관련성을 강조하고, 명확성을 강조하다 이 같은 예문을 넣은 것”이라는 애매한 해명으로 불교계를 자극했다.

하지만 지역불교계는 “스님과 고기를 연결 지어 만든 여러 속담 가운데 ‘내가 중이 되니 남아도는 것은 고기구나’같은 예문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도 않는 속담”이라며 “스님을 비하하는 이런 속담을 중학생을 상대로 한 시험문제에 사용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아래는 도교육청의 사과문 전문,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평가 문항과 관련한 사과문


경상남도교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2005.9.13. 경남도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의 사회과 문항 중 특정종교를 비하하는 내용의 문제가 출제된 데 대하여 불교종단 관계자와 신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도민, 학부모님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평가는 우리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여 향후 학습지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평가로서, 출제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여야 함에도 이러한 물의가 야기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교육청과 교육자의 책임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육청과 교육자는 불교종단과 불교신도의 훼손된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도민과 학부모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2005. 9.15부터 진상조사반을 보내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책임정도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이러한 사례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신뢰받는 경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2005. 9. 15

경 상 남 도 교 육 감 고 영 진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9-19 오후 6:08:00
 
한마디
불교가 유림의 박해를 받으며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비하되었을때 나온 속담중에 "중이 고긴(빈대냄새나는 야채)맞을 알면 절에 빈대 벼룩도 안남아 난다" 라는 속어가 있었다. 그런데 일부 무식한 인사들이 "고긴을 고기" 로 둔갑시켜 스님들을 욕보이고 있다. 제놈들은 매일 고기를먹으며 죄책감도 없으면서 그런 몰상식한 짖을 하고있으니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이 불교를,스님들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진짜 나쁜놈들이구만! 사과와함께 참회가 필요한것 같읍니다.
(2005-09-21 오후 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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