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의 계룡산 관통으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불교총연합회와 청주청원사암연합회가 9월 15일 '계룡산 불교연대'에 대한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두 단체는 성명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불교계가 오는 20일 '계룡산 살리기 대전충남 범불교연대'를 발족해 호남고속철도가 계룡산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대전충남지역 불교계의 움직임은 불필요한 오해와 충청권 지역간의 심각한 갈등을 불러오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이어 "(계룡산 불교연대가)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순수한 차원을 벗어나 호남고속철도 및 오송분기역 건설을 백지화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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