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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관음원, 무량수노인요양원 건립
원스톱 서비스로 모십니다!


염불로 여생을 보내고 사후에는 천도재까지 지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펼치게 되는 무량수요양원 조감도
22년 전 불교유치원을 건립, 어린이 포교에 매진해왔던 선래 스님(사회복지법인 관음원 이사장)이 이제 노인복지에까지 눈길을 돌렸다.

7년 전 환갑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관음원을 설립한 스님은 8월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무의탁 노인을 위한 무료 노인요양시설 ‘무량수요양원’ 착공식을 가졌다. 최신 시설을 갖추고 내년 3월경 완공 예정인 무량수요양원은 노년을 부처님 품안에서 염불하며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돌아가신 후에는 천도재까지 책임지는 원 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펼치게 된다.

나이 들어 홀로 살던 신도들이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선래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돼 법인 자체 예산에 10억의 국시비 지원을 받아 첫 삽을 뜨게 된 무량수노인요양원은 한 노스님이 법인에 희사한 땅에 들어서게 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인 성공 스님(세수 79)은 평생의 원력을 담아 절을 짓기 위해 마련했던 땅 6백여 평을 5년전 선래 스님에게 내놓았고 선래 스님은 이 땅을 법인의 재산으로 등록, 성공 스님의 뜻을 더 크게 회향할 수 있게 도운 것이다.

무량수요양원은 604평의 대지에 연건평 333평 지상 4층 건물로 노인진료센터, 물리치료실, 이동의 편의를 위한 침대용 승강기 등
8월 27일 열린 무량수요양원 기공식
최고의 시설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문을 열게 된다. 이 밖에도 층별로 취사, 여가 생활 등 소규모 그룹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동생활 공간을 설계해 입소자 간의 유대를 가족처럼 끈끈하게 맺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물리치료실은 입소 조건이 되지 않아 입소할 수 없는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돼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고 향후에는 재가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법인으로 활동하며 동래구 관내의 결손 가정에 매년 1천여만 원의 장학금 지급과 경로잔치를 열어온 사회복지법인 관음원은 앞으로 무량수요양원에 인접한 관음사부지에 치매요양시설과 법당을 갖춘 현대식 건물을 새롭게 건립, 생로병사의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중생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관음원 이사장 선래 스님은 “무량수요양원이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바탕으로 동래 지역의 노인 복지를 책임지는 복지시설이자 어르신들이 기도 정진하는 불도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9-14 오후 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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