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입적 나흘째를 맞은 조계사는 사회 각계의 조문이 잇따랐다.
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는 9월 14일 오후 2시경 4명의 수행원과 함께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조문했다.
문화부장 탁연 스님의 안내로 빈소를 조문한 이 전 총재는 “언론을 통해 스님을 뵀을 때는 건강하셨는데 입적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에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김해수 철도공사불자연합회장 등 불자연합회원 5명과 함께 분향소가 마련된 조계사 대웅전을 방문해 조문했다.
이철 철도공사사장은 “개인적으로 가깝게 모시길 원했는데 스님께서 갑자기 떠나 그런 기회를 갖지를 못해 안타깝다”며 “그간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줬던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식에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했다.
| ||||
지난해 수경 스님과 함께 새만금 개척 사업 반대를 위한 3보1배를 했던 문규현 신부도 조계사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했다.
문 신부는 “스님의 입적 소식을 당일 새벽 5시 40분에 듣고 깜짝 놀랐었다”며 “3보1배 당시 스님께서 직접 내려와 격려하고 동참해준 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불자 장관인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도 오후 4시경에 조계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장관은 “지난번 불자기관장 초청 조찬 법회 때, 스님은 전혀 아픈 기색이 없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입적해 너무도 안타깝다”며 “15일 있을 스님의 영결식 때 공식적인 정부 행사가 없다면 반드시 참석해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
이외에도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을 비롯해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도 줄이어 조계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