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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1일 원적 후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빈소를 찾은 사회 지도자층의 애도의 뜻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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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
이 실장은 “멕시코 등 중남미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아침 일찍 보고했다”며 “이 소식을 듣고 대통령뿐 아니라 권양숙 여사도 매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이 실장은 “지금까지 법장스님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이 많았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법장 스님에 대해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온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라는 것은 불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스님은 비록 입적하셨지만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법장스님의 뜻을 계승하고 이어받아 평화통일의 염원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부처를 통해 앞으로 종단과 관련된 모든 일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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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 대통령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입적하셔서 무척 서운하다"며 "처음 법장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참담한 기분이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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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
“법장 스님은 존경해오던 종교계 지도자로 평소 국정의 어려움을 상의할 때 마다 각별한 보살핌과 도움을 주셨는데 갑자기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비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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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큰 스님께서 생전에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열반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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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큰 스님의 수술 소식을 듣고 이번 주에 문안 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스님께서도 반가워하시며 기다리고 계셨는데 갑작스러운 열반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잠겼다”며 “한국불교와 종단 대화합을 위해 애써 오셨던 법장 스님의 평소 원력이셨던 호국정신을 잘 받들어 계승하고, 큰 스님께서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님 잃고 나니 외로움 느낀다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
“법장 스님이 주신 목탁 선물을 핸드폰에 잘 달고 다니면서 늘 자랑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 마음속으로 저를 많이 아껴주시던 스님을 잃고 나니 굉장한 외로움을 느낀다”며 사형인 설정 스님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얼마 전 뵈었는데 이리 무상할 수가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얼마 전 스님을 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원적에 드셔서 참으로 무상하고 애석하다”며 조의를 표했다.
또 정 장관은 “저에게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국사를 돌볼 때 항상 차분하게 임하라는 충고와 더불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를 주셨던 분”이라며 총무원장 스님을 회고했다.
정 장관은 “한국불교 중흥기에 크나큰 일을 앞두고 입적해 매우 애석하다. 그러나 스님께서 불교계를 위해 애쓴 것을 국민 모두 알고 있다. 후학들이 스님의 뜻을 잘 이어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장 스님 입적을 애도했다.
남북 화해협력 뜻 이어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종교계 큰 지도자면서, 국민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법장스님의 입적이 믿겨지지 않는다. 평소 남북간 종교교류, 화해 협력에 크게 기여해주셨던 큰스님이 안 계신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며 “불교계가 남북 교류와 종교교류를 위해 헌신했던 법장 큰스님의 뜻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법장 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문병 계획했었는데 황망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2주전에 아침, 저녁을 함께 한 적도 있었고 10일간 남미출장 다녀와 문병을 생각했었는데 황망하다”며 “영결식에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 국민 애도…슬픔 금치 못해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뉴스를 통해 스님의 건강이 회복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입적하셨다는 말을 듣고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사부대중 모두를 위해 노력해주신 법장스님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신뢰받는 종단을 표명하고 불교를 바르게 세워주신 스님께 온 국민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며 “스님의 뜻을 성취하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문제 조언해주셔서 빚진 심정
박선숙 환경부 차관
“법장 스님께서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늘 빚진 심정이었습니다”며 “너무나 허무한 일이라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고 설정 스님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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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갑자기 입적하시게 돼 너무나 놀랍고 슬프다”며 “법장 스님은 불교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해서 노력해온 훌륭한 지도자”라며 애도했다.
큰 뜻 받들겠다
김병준 청와대정책실장
“내외 개인적으로 사회활동을 같이했고 공직활동 시작 후에도 청불회장 소임을 맡아 인연이 깊었고 평소 많이 아껴주셔 의지되었는데 비보 접하여 황망하다”며 “종교활동뿐만 아니라 정부 분야까지 관심 가져주신 스님 큰 뜻 받들어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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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준공을 앞두고 입적하신 것이 안타깝다”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불교시설만이 아니라 시민의 시설이니 만큼 조경문제 등 스님 유지 받들어 시민들과 국가의 중요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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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교수
“강화 전등사에서 총무원장스님 쾌유 불공을 드리다가 빈소를 찾았다”는 황 박사는 “어제 뵐 때까지만 해도 좋으시더니 너무 큰 충격이다”며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어제(10일) 저녁에 친견한 법장스님은 맑은 얼굴에 목소리가 쩌렁쩌렁 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면서 “모든 고통과 아픔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는 큰 스님의 말씀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큰 스님은 과학자로 삶에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과학을 꽃피워 달라는 스님의 당부 말씀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망하게 가시니 망연자실
백낙청 남북공동행사준비위원회 상임대표
“법장 스님께서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셔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시니 망연자실할 뿐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