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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나라당대표가 9월 12일 법장 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된 조계사를 찾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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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10분경,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빈소를 찾아 헌화와 헌향, 3배를 올린 뒤 총무원 4층에서 장례위원회 호상 종회의장 법등 스님을 예방했다.
박 대표는 “큰 스님의 수술 소식을 듣고 이번 주에 문안 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스님께서도 반가워하시며 기다리고 계셨는데, 갑작스러운 열반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잠겼다”며 “한국불교와 종단 대화합을 위해 애써 오셨던 법장 스님의 평소 원력이셨던 호국정신을 잘 받들어 계승해가야 하고, 큰 스님께서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법등 스님은 “원장 스님이 국가, 종교간 화합을 위해 늘 노력해오셨는데 그 일을 다 못이루고 가셔서 슬프고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박 대표에게 말을 건네자, 박 대표가 “큰 뜻, 저희가 잘 받들어 좋은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받았다.
이어 법등 스님도 “국민에게 기대주는 정당으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 역시 빈소를 찾은 뒤 법등 스님을 예방하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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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한나라당의장이 9월 12일 법장 스님을 조문하고 법등 스님을 예방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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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큰 스님께서 생전에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열반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자리에 함께 배석한 설정 스님과 수경 스님은 “문 의원께서 정책관련 이야기를 하시니 말을 꺼낸다"며 "천성산, 계룡산, 경주 사업개발 등에 대한 관심과 앞으로는 일방적인 정책 입안은 지향하고 친환경적인 정책을 촉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교계는 삼림법, 문화재보호법 등등 법령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며 “전통사찰보존법 규제가 강하니, 허가를 일원화 시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