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원적과 관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등 각 정당에서 9월 11일 각각 애도 논평을 냈다.
열린우리당은 논평에서 “법장 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소외된 사회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시며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적 불교’의 표상이셨다"며 “특히, 남북한 불교 교류 활성화와 세계 각국과의 불교 교류 등 왕성한 대외 활동으로 한국 불교의 위상과 그 깊이를 세계인과 함께 해오셨습니다. 인류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자비와 자애로 포용하셨다”고 애도했다.
한나라당은 "큰 스님께서 남기신 빛과 자비는 이 나라 중생들에게 길이 함께 할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총무원장을 잃은 슬픔을 모든 불자들과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도 "자비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라는 큰 실천을 가르쳐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의 열반에 국민과 더불어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며 "세상이 어려워지고 각박해질수록 큰스님이 가르쳐주신 동체대비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며 타인의 아픔이 나의 고통으로 느껴지는 정치가 되어 이 사회를 연화정토로 만들어 나가는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각 정당 애도 논평 전문.
[열린우리당] <논평>
실천적 불교의 표상, 법장스님의 입적을 추모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신 법장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과 슬픈 심정으로 온 국민과 함께 추모합니다.
법장 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소외된 사회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시며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적 불교'의 표상이셨습니다.
또한 사바세계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강조하시고 인류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셨습니다.
특히, 남북한 불교 교류 활성화와 세계 각국과의 불교 교류 등 왕성한 대외 활동으로 한국 불교의 위상과 그 깊이를 세계인과 함께 해오셨습니다. 인류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자비와 자애로 포용하셨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법장스님께서 못 다하신 이웃사랑과 동포사랑, 그리고 세계인사랑의 정신을 깊이 마음에 새겨 대결과 갈등의 정치를 지양하고 포용과 상생의 정치문화를 일구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법장스님의 입적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2005년 9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병헌
[한나라당] <논평>
법장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에 모든 이들이 놀랐을 것입니다. 큰 스님께서 남기신 빛과 자비는 이 나라 중생들에게 길이 함께 할 것입니다.
법장스님은 한국불교와 종단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쳤습니다.
특히 생전에 아르빌 자이툰 부대를 직접 방문했고 북한 선교에 앞장서고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하는 등 호국과 자애자비정신을 직접 실천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총무원장을 잃은 슬픔을 모든 불자들과 함께 합니다.
법장스님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5. 9. 11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민주당] <논평>
법장 큰스님의 열반에 국민과 더불어 삼가 哀悼를 표합니다
자비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라는 큰 실천을 가르쳐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의 열반에 국민과 더불어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급속한 변화 속에 가치관이 혼란하여 정신적 공허를 채워줄 큰 스승들이 절실히 필요한 이 시점에 불교계의 큰 어르신일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정신적 큰 자리를 차지하셨던 법장 큰스님께서 우리 곁을 떠난 것은 큰 아쉬움입니다.
큰 스님께서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을 바탕으로 '생명나눔실천회'를 세워 장기기증운동을 펼치시는 등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소외된 사회의 구석구석에 베풀어주셨습니다.
현직 총무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북하여 남북한 불교 교류 활성화와 남북한 평화교류에 큰 힘을 보태주셨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과의 불교 교류에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등 '신행을 중심으로 실천적 불교로 지향'을 화두로 삼아 이를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려워지고 각박해질수록 큰스님이 가르쳐주신 동체대비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며 타인의 아픔이 나의 고통으로 느껴지는 정치가 되어 이 사회를 연화정토로 만들어 나가는데 정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의 열반에 사부대중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05년 9월 11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