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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스님 입적전, 종도에 친필남겨【14신】

생전에 조계사 신도들에게 법문하던 법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9월 11일 새벽 입적하기 전 시자 진광 스님의 요청에 따라 평소 법문 시 신도들에게 즐겨 말씀하시던 글귀를 시자스님 노트 뒷장에 친필로 남겼다.

법장 스님은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입도 없고 밑고 없다/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라고 썼다.

법장 스님은 또한 시자스님을 비롯한 후학들에게 “크게 한 소리 버럭 지르매 다시금 별스러운 의심이 없음이로다. 그르쳐 가지말고, 그르쳐 가지 말지어다”라며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엄히 경계하는 말씀을 남겼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9-11 오후 2:23:00
 
한마디
스님. 다음생에도 우리나라에태어나셔서 부디 큰가르침을주소서.
(2005-09-11 오후 11:06:13)
13
................
(2005-09-11 오후 8:12:31)
13
심장마비의 괴로움 속에서도 잊지않고 중생들에게 큰가르침을 남기시다니요. 이 시대에 다시 뵐 수 없는 인물이시군요.
(2005-09-11 오후 4: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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