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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젊은승가회’ 50여명의 스님들은 9월 10일 오후 1시 설법전에서 산중 대중공사를 열고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의 자진사퇴를 결의했다.
삼귀의·반야심경에 이어 시작된 회의에서는 원산·명정 스님 등 극락문도 중진 스님들과 ‘젊은승가회’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통도사 ‘젊은승가회’는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대중공사를 통해 법선·희문·동주 스님 등 14인의 대책위를 구성해 향후 현문 스님의 사퇴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대해 통도사 현 집행부는 “전 대중의 뜻이 아닌 몇몇 스님의 모임만으로 산중 대중공사가 성립될 수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임명된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을 중심으로 중앙종회에서의 방장 추대 등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