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힘을 다해 월운 스님이 펼치고 있는 역경사업을 뒷받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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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역경원장 월운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진월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9월 9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봉행된 추대식에서 무진장 스님은 역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후원회는 1995년 발족해 2005년까지 총 16억 8천만 원이라고 하는 적지 않은 금액을 동국역경원에 지원해, 후원회 없는 동국역경원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역경사업의 큰 비중을 담당했다.
지금은 총 회원 4500명에 지속적으로 회비를 내는 이는 350명에 불과해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무진장 스님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운 스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무진장 스님은 “후원회장은 자금을 끌어 모을 재주가 있어야 하는 할 텐데 누더기 한 벌만으로 살아온 내가 과연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흔쾌히 승낙할 수 없었다”면서도 “동국역경원이 이 대장경 개역과 재발간 및 전산화 등 남아있는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월운 스님은 “무진장 스님의 정법포교 원력에 힘입어 역경사업의 의미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무진장 스님은 “특히 종단이 우선 역경사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하며 “불자 여러분 모두가 후원회원이 돼 도와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