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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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사찰 잇단 개산대제


지난 해 11월 금산사 개산대제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사찰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개산조의 사상과 가르침을 계승해 사찰의 법통을 바로 세우는 개산대제가 전국 교구본사 및 사찰에서 잇따라 열린다.

부산 범어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창건 1300년 기념 ‘문 없는 문을 여는 개산문예대제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개산대제에서는 ‘근현대 불교와 범어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개산대제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조명제 부산대 문학박사, 김광식 대각사상연구원 연구실장, 강재순 부산대 사학과 박사, 이덕진 한국선문화학회 이사 등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밖에도 의식행사, 공연, 상설전시, 어울림 한마당 등이 개최되며 10월 1일 오후 8시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가수 정태춘, 박은옥, 마야 등이 공연하는 범어사 음악회가 열린다.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부터는 대웅전 앞에서 범패한마당이 진행된다.

양산 통도사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통도사 창건 제1360주년 개산대제’를 봉행한다. 대제 첫날인 10일 오전에는 설법전에서 개산대제 입제식과 함께 영축사생대회가, 오후 1시부터는 부도헌다제가 열린다. 오후 7시에는 대웅전 앞마당에서 만등불사 점등식이 거행된다. 더불어 박물관 중앙괘불전에서 제14회 청도 적천사 괘불탱 특별전이, 대웅전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의 가사 친견 행사가 열린다.

영천 은해사는 10월 8일 오후 3시 부도전에서 다례제를 진행하고 9일 오전 11시부터 법요식을 진행한다. 법요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지장전에서 지장봉안식을 봉행하고, 오후에는 보살계 법회를 개최한다. 또 저녁부터는 만등불사 점등식과 함께 제등행렬에 나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든다.

계룡산 갑사는 오는 10월 9일 ‘천년의 산울림’이라는 주제로 제1585주년 개산대제를 연다. 이날 11시부터는 무형문화재 범패이수자인 송강 스님이 범패와 작법 시범을 보이는 영산재 대법회가 시작된다. 이 개산대제에서는 조선 효종 원년에 조성된 국보 제298호 ‘갑사 삼신불괘불탱’을 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보장각 전시관에서 영조6년에 의겸 스님이 조성한 갑사 부처님 복장물특별전시회도 개최한다. 갑사는 이외에도 계룡대 호국사 불자회원과 함께 연차 시연회를 베푼다.

대구 동화사는 10월 9일 개산대제를 열며 서울 불광사도 오는 10월 16일 보광당에서 ‘창립31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09-12 오후 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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