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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자원봉사단 전문화된다



운해사 자원봉사단 중 30여명이 8월 29일 간병인 자격증을 수여받았다.
은해사 자원봉사단(단장 혜해)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자원봉사단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은해사 자원봉사단 중 30명이 지난 7월 1일부터 2달간 동산간호보조학원에서 시행하는 체계계적인 간병 교육과 실습을 받고 8월 29일 전원이 전문 간병인 자격증을 받았고, 9월 29일부터는 2기생 30명의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게다가 자원봉사단장 혜해 스님은 은해사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복지관련 학부를 개설해 교육을 시키고 3급복지사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보다 전문화된 자원봉사단으로 키울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은해사 자원봉사단은 2003년 발족한 이후 지역노인수용시설인 나사렛집의 목욕봉사, 말벗봉사를 비롯해, 노인전문요양병원인 한방부림병원과 일반지체와 정신지체 장애인 불우시설인 영천 팔레스,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몇 해동안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온 은해사 자원봉사단은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전문 간병인 교육에도 열성적으로 동참했다.

이미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복지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혜해 스님은 “봉사 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사람의 가치가 있어야 진정한 ‘자리이타’사상을 체험하게 된다”며 교육을 통한 전문자원봉사활동을 강조했다. 스님은 “2008년부터 시행될 노인요양보장제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문간병인교육을 실시했고, 지역의 기관과 병원 학원 등에서 큰 호응과 격려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9-09 오후 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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