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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에 "영축총림 방장추대 엄정 행사" 요구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 6일 중앙종회의장단 만나 입장 전달


8월 22일 열린 영축총림 방장 추대를 위한 통도사 산중총회 투표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중앙종회의장단에게 영축총림 방장추대권을 엄정하게 행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현산ㆍ혜국 스님과 봉화 각화사 선덕 고우 스님 등 12명은 9월 6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수석부의장 장주 스님 등과 만난 자리에서 “총림 방장은 수행의 표상으로 종헌종법상 선교율을 겸비한 명안종사여야 하며, 20안거 이상 성만해야 한다는 기본 조건이 명시돼 있는 만큼 이러한 것들이 무시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전국선원수좌회 스님들은 또 “중앙종회는 종헌 제105조와 총림법 제6조, 승려법 제35조 제36조 등 종헌ㆍ종법에 입각해 중앙종회 권위와 고유권한에 흠결이 나지 않도록 방장추대권을 엄정하게 행사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전국선원수좌회 스님들은 이러한 요구를 담은 문서를 의장단에게 전했다. 이 문서에는 500여명이 넘는 수좌들이 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국선원수좌회는 지난 8월 발표한 입장에서 “선원에서 대중과 더불어 정진해 오지 않은 분이 방장에 추대되는 것은 한국불교 최후의 보루인 선원의 수행전통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종문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는 요인이 된다”며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선종가풍의 전통과 종문의 법통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9-07 오후 5:55:00
 
한마디
선에 집착한 사람들이 참 많네. 좌선 제일주의, 이것이 한국불교 발전에 조금은 기여했지만 때로는 불교가 사회화하고 대중화하는데 별 도움이 안된 것 같다. 지금까지 오래 좌선했다고 성불했다는 스님 못 봤다. 스님이 되면 선방에 앉아 있는 것이 최고인줄 안다. 선 우월주의, 한국불교 여러 분야를 퇴보하게 만들었다. 이런 통에 한국이기독교 국가로 발도움하고 말았다. 지금도 대도시 교회 부흥사들이 한결같이 외치고 있다. "한국불교가 산중에 머물며 선에 치중하고 있을때, 우리는 도심지를 다 점령하여 하나님 나라인 천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시오, 스님네들! 지금도 벌건 대 낮에 안거철이면 2천-3천명이 꼼짝 달싹 안하고 앉아 있으니 불교가 이땅에 이모양 아닌가? 초심자들이 한두철 정진한 것은 바람직하나, 중진 스님네들까지 그토록 선방에 오래 않아 있는 것, 별로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엔 20안거 성만 채우려고 않아있는 것 같다....큰 깨달음이 없으면 차라리 시중에서 어려운 사람 돕고, 중생들 직접 만나 어루만져주시는 길이 차라리 낫을 것 같다. 도시지건 농촌이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면 가리지 말고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서 불법을 가르친게 훨씬 좋아 보인다. 수좌회 너무 안거 숫자에 집착하지 마시오. 지난 번, 대만 성운대사께서 한국을 방문하고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부처님은 한번도 중생들은 산중으로 이끌고 가시지 않았다. 그 대신 중국 일부 선사들이 불교를 산중으로 몰고 갔다. 이제 부처님 정신을 되찾아 시중으로 돌아와야 한다." 도대체 한국 불교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 정도 정진력 있으면 시중에 나오시어 좋은 학교 ,복지시
(2005-09-08 오전 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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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핵은 불심이요, 상은 행.주 좌.와 , 어.묵.동.정..., 할.방에 임제. 덕산이 하하 박장 대소로다.
(2005-09-07 오후 8:17:55)
28
수행을 좌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수좌회에는 많으신가 봅니다. 영축총림의 방장이 어떤 분이 추대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선원에서 대중둘과 더불어 정진해 오지 않으신 분이 방방에 추대되면 안된다'는 말은 육조혜능이 어떻게 법을 이어받을 수 있는지를 의심케 하는군요. 수죄회의 위와 같은 문구는 선원을 경직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음닦는 일이 어디 선원에만 국한할 수 있겠습니까. 초심자들을 위한 곳이 선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수좌를 제접할 경험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요. 그렇다고 선원에서 오래 살았다는 것으로 기득권을 장악하려는 것은 선의 정신을 손상하는 일입니다. 그분이 명안종사가 아님을 주장한다면 모르지만 선원에 주하지 않을 것을 문제삼는 것은 수좌회답지 않으시군요. 그것도 이름 높으신 선원장님들께서 하실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2005-09-07 오후 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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