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1 (음)
> 종합
영롱한 사리 친견하며 구도심 발해
축서사 사리친견 법회 첫날 3천여 대중 동참


진신사리의 오색영롱함을 친견하는 날이어서 일까?
봉화 축서사의 사리친견 법회가 열렸던 9월 4일 태풍의 여파로 연일 흐리던 날씨는 맑고 청명하게 개어있었다.

사리친견 중인 무여 스님
2002년 축서사에 소장돼 있던 괘불탱의 보물지정 과정에서 발견된 희귀한 적사리 2과와 미얀마에서 모셔온 불사리 108과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 이날 사리친견법회에는 고운사 주지 혜승 스님, 축서사 주지 무여 스님, 류인희 봉화군수 등 3천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봉화 관음사 농선 최병호 법사의 사회로 진행된 사리친견 법회 1부 행사는 부처님 사리를 불탑 앞에 모시고 예배한 후, 사리 이운식으로 시작됐다. 대웅전으로 사리를 모시는 사리이운식이 끝나자 육법공양이 시작됐다.

이어진 2부 행사는 무여 스님의 경과보고, 류인희 봉화군수의 축사, 황선길 경북 부지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무여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축서사 괘불탱화에서 부처님 진신 적(赤)사리 2과가 나와 이를 모실 방법을 찾다가 불탑 건립의 원을 세웠고, 그 후 매우 특별한 인연으로 부처님의 정골 사리 108과를 더 모시게 돼 친견법회를 열게 되었다”며 “귀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축서사에 봉안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리친견에 앞서 사리이운식과 법요식을 봉행했다.
고운사 주지 혜승 스님은 “나와 남의 구별이 없기에 남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임을 알아 동체대비사상을 실천해야 한다”며 “주위의 모든 인연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복을 받기보다 복을 짓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2500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존귀한 가르침과 더불어 남기신 성스러운 사리를 친견함으로써 신앙심의 불꽃이 가슴에 활활 타오르며, 발심이 견고하여 더욱 참된 불자가 되기를 발원하옵니다.”
지극한 발원문과 함께 사리친견이 시작됐다. 무여 스님, 혜승 스님의 뒤를 이은 사리친견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이어졌다. ‘석가모니불’ 정근과 함께 사리친견을 마친 불자들은 “빛깔이 너무나 맑고 영롱해 신심이 절로 난다”며 기뻐했다.


사리를 친견하며 수행심을 발하는 사부대중


오색 영롱한 사리를 친견하며 합장하는 대중


무여 스님은 사리친견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찾아오는 불자들을 일일이 만나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사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 응집된 결정체이므로 사리친견법회를 통해 수행심을 일으키고 수행의 맛을 보는 불제자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축서사는 5일 오후 5시까지 사리친견 법회를 갖고 기단 넓이 7.3m, 총 높이는 15.5m의 5층 석탑을 조성해 부처님 사리를 봉안할 예정이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9-05 오전 11:10:00
 
한마디
축서사 광고랍니다. ----------------- 축서사의 신도중 한 보살님이 동남아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한 사찰에 들러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였는데 그 절의 주지 스님이 보살님을 지목하여 불러 나가보니 보살님을 끌어안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랍니다. 보살님도 저절로 눈물이 나서 서로 부둥켜안고 10여 분을 그렇게 울었고, 동행했던 순례자들은 어안이 벙벙해서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지 스님이 비로소 눈물을 그치고 말씀하시기를 “우리는 전생에 좋은 도반의 인연으로 만났고 지금도 멀리 와서 좋은 인연으로 이렇게 만났으니 얼마나 기쁜가. 부처님 공부는 끝이 없으니 더욱 열심히 정진하라.” 하시며 석가모니 진신 정골사리(불두사리) 108과와 응혈사리 및 부처님 십대제자 등의 사리를 내려주셨습니다. 이 사리들을 그 보살님께서 축서사에 기증하여 비로소 불탑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2005-09-07 오후 8:07:16)
33
동감자와 사리사기극은?
(2005-09-07 오후 12: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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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말씀입니다. 석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라는 것이 그렇게 많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면 사리사기극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무엇이 있는지요? 무릅을 칠 일이 있다니 궁금해집니다. 사리는 불교 문화로 받아 들여져서 신심을 증장시키는 것에는 방편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자타가 선승이라고 인정하는 분들께서도 이런 행사를 거창하게 하는 것을 보면 씁쓸한 생각도 듭니다. 벌레 알을 갖고서 우담바라화 가 피었다는 말을 하여 떠들썩하게 세상을 시끄럽게 하느는 것을 보면 부처님께서 금강경에서 설해 주신 사구게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부처는 상이 없다는 것을 그렇게도 말씀해 놓았건만 스님들은 스님들대로 불자들은 불자들대로 서로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니까 손바닥이 닳도록 빌어서 복을 바라는 것이고 스님들은 돈이 들어오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고로 산속이건 도심이건 간에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니 석가부처님이 오셨던 그 시절과는 불법도 달라져서 새로워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석가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불법이 아닌 새로운 불법에 적응 해 가야 하는 불자가 됐습니다.
(2005-09-06 오후 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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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가서 한국스님들이 구해오는 부처님진신사리들.절에서 주지가 진신사리친견법회 열 땐 아 절에 돈이 마르구나 알면 된다.우리 절도 이제 적멸보궁이란 거다.저거 인조유리다.한국불교에 넘쳐나는 진신사리는 그만큼 법이 마르다는 거겠지.그동안 선지식이라고 알려지면서 잘나가던 무여스님도 여기서 스타일 망치는구나.두고두고 우스갯거리될 거 아닌가.경우스님 사리 모아놓은 거 봐.오색영롱하다나 부처님사리 아라한사리 등등 인조유리를 가지고 껄껄...한국불교처럼 엉터리가 있나.넘치는 큰스님들... 깨닫지도 못했으면서 오도송을 지으며...평생을 왼쪽으로 탑을 돌던 어느 종정...부처님진신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으면 송광사성보박물관에 가 보시오.무릎을 치게 될 겁니다.
(2005-09-05 오후 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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