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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가게’와 아이들이 나눈 행복
복지단체 아이들이 고른 상품을 자랑하고 있다.

‘헌물건에 새 생명을, 이웃에게 희망을!’

대구 사회복지법인 불교사회복지회(대표이사 지도)산하 남구시니어클럽이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 ‘행복한 나눔가게’ 어르신들이 사업 1주년을 맞아 수혜자가 아닌 어려운 이웃을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주체로 나섰다.

아동의류, 신발 잡화를 취급하는 수입 전문업체 ‘니지’가 기증한 700여점의 아동용품을 지역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재기증하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날’을 마련했다. 니지가 기증한 물건은 운동화, 여름샌들, 가방, 의류 등 모두 매장에서 판매하던 새 물건들이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행사에는 구세군 대구 혜천원, 유리 어린이집, 천광보육원, 영생애육원등 지역 아동복지기관 및 시설, 공부방 어린이 150여명이 다녀갔다. 스스로 상품을 구매할 기회가 적은 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은 행복한 나눔가게로부터 선물받은 물품 교환 쿠폰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직접 선택하고 구입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행복한 나눔가게’를 둘러보는 일도 마냥 흥미롭기만 했다. 이렇게 좋은 물건이 많은데 전부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헌 물건이라는 것도 놀랍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헌 물건을 다시 구매해서 잘 활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대구지역 복지단체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눔가게 앞에 마련된 임사 가판대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있다.

구세군 대구 혜천원 에서 온 김단비(영선초등 6년)양은 “할머니들이 판매하는 물건을 살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구입한 분홍 샌들을 마음에 들어했고, 나눔가게를 운영하는 김사선 할머니는 “행사기간 평소보다 훨씬 바쁘고 수익은 없지만 더 기쁘고 보람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한마디씩 남겼다.

행복한 나눔가게 및 사업단 참여 노인들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시설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테마별로 기증받아, 다시 재기증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053)474-1144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9-07 오후 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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