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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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지진 해일 피해 잊으셨나요?
마하보디사 와치싸라 스님,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원

지난해 12월 스리랑카를 덮친 지진해일 피해를 돕기 위해 조계종 등에서 구호사업을 펼쳤다. 현대불교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스리랑카를 덮친 지진해일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지나간 사건’이 되어 버린 남아시아 지진해일. 그러나 피해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국내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아버지’ 와치싸라 스님(안산 마하보디사 주지)이 운영하는 ‘아난다 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려보자. 스리랑카 지진해일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학용품 구입에 필요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다.

와치싸라 스님은 올 4월부터 피해지역인 히까도와 지역 초등~고등학생 250명에게 매달 초 9000원~1만 2000원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에게 큰 돈은 아니지만 그곳의 학생들에게는 다달이 기다려지는 ‘자비 손길’이다.

스님이 스리랑카 ‘새싹’들을 돌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진해일 피해 직후 한국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스님에게 맡긴 올 1월부터였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쌈짓돈을 꺼내 만든 성금 1200만원은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동포애고 자존심이었다.

이 성금으로 만든 것이 ‘아난다 장학재단’. 와치싸라 스님은 “가장 뜻 깊은 일이 피해지역 아이들을 길러내는 일이라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부처님의 10제자 중 한명인 아난다와 같은 지혜를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재단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음과 정성만으로 재단을 이끌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간 이 사업을 크게 홍보하지 않아 꾸준한 후원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아이들에게 제때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스리랑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월 1만 5천원의 후원금을 내고 마하보디사 법당에 있는 ‘자비의 등불’을 켜면 된다. 이렇게 ‘등불 가족’이 되면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후원자의 이름으로, 또는 익명으로 장학금이 전달된다. 등불 하나가 마하보디사 법당을 밝히고, 아이들의 손에 학용품을 쥐어줄 수 있는 것이다.

와치싸라 스님은 “한국 불자들의 후원금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 세상을 빛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http://cafe.daum.net/mahabodhisa
(031)402-8300

후원계좌 : 국민은행 995701-01-115477(예금주:와치싸라-랑카불자협회)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09-09 오후 3:34:00
 
한마디
조금더 확실하게점...예)스리랑카지진의 실태와 우리가 도울수 있는 방법등등으로염...^-^;;
(2005-10-17 오후 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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