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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원주 법천사지 약 4만5천평을 사적 제466호로 지정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 법천사지는 묘탑 가운데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지광국사현묘탑(국보 제101호)과 탑비(국보 제59호)가 있던 곳으로, 탑은 일제에 의해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현재 사지에는 탑비와 지광국사현묘탑지와 부도전지, 당간지주 등이 남아 있다.
유구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건물지 19동과 우물지 3개소, 석축 및 담장유구, 계단지를 비롯해 금동불입상, 연화대석, 각종 기와류 및 자기류 등이 확인돼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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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는 신라 말 세워져 고려시대에 대대적으로 중창됐는데, 화엄종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종단을 형성한 법상종의 고승 정현이 주지를 지냈으며 지광국사 해린이 주석하기도 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