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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그리며 환아 돕는 일허스님 민수 방문
“민수 머리랑 스님 머리랑 똑 같네.”
일허 스님과 민수
8월 29일, 병원 입원 4개월째를 맞은 민수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달마도를 그려 민수를 돕겠다고 나선 일허 스님이 민수의 병실을 찾아 민수와 민수 아버지의 투병에 힘을 보탰다. 민수는 일허 스님의 방문이 영 낯선 모양이다. 독한 치료약 때문에 빠져 버린 자신의 민둥 머리와 닮아있는 스님의 삭발 머리에 자꾸 눈길이 간다.

민수는 지금 4차 약물치료를 완료하고 골수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또 다시 5차 약물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백혈구 수치가 0까지 떨어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민수는 감염도, 고열도 없이 잘 견뎌줬다. 의사들마저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잘 견디고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병실에만 있던 민수가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다
일허 스님은 “2-3년 전 나도 심근경색으로 대수술을 받으면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그래도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민수도 틀림없이 병을 털고 일어날 것”이라며 격려했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 심정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일허 스님은 민수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마도를 그릴 겁니다. 오직 부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민수는 반드시 나을 겁니다.”

민수 아버지는 “현대불교신문과 스님 등 모든 불자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민수를 잘 간호해서 꼭 건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허 스님은 민수 돕기에 내 놓을 달마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전에 그려놓은 것도 있지만 다시 기도와 정성을 모으겠다는 다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스님의 정성이 담긴 그림속에 민수의 밝고 건강한 웃음을 발원하는 마음이 그득 담겨 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9-01 오전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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