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오후 2시 30분경 시추가 시작된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삼덕공원묘지 인근 시추 현장에는 구조지질, 지하수, 생태계, 암반공학, 지구물리탐사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고속철도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시추를 지켜봤다.
그러나 지율 스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공동조사에서 지율 스님은 활동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언론기관, 법조계, 학계 등에 배포한 '천성산 공사 관련 자료집'이 사실과 명백하게 다른 내용들이 많은데다 여론 몰이를 위한 작업임에도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하자 지율 스님은 한국고속철도공단이 공동조사의 합의정신을 깬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이다. 앞으로 지율 스님은 공동조사단 활동은 하지 않되 고속철도공단의 인터넷을 통한 인신공격, 합의정신을 깬 자료집 배포 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 항의를 계속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 | ![]() | |||
| ||||
![]() | ![]() |
이로서 공동조사단은 지율 스님이 빠진 상황에서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울주군, 양산 대성암, 조계암, 천성산 등 총 11군데를 시추해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추 조사는 9월말까지 현장 조사를 완료한 후, 순간 충격 시험, 공내수질검층, 공내유향유속측정, 텔레뷰어시험 등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모두 11곳에서 실시되는 시추는 60m에서 210m까지의 깊이로 시추 봉을 박아 지표, 지하에서 생기는 변화 등을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분석하게 된다.
한편 공동조사단은 오전 11시 한국고속철도공단 영남본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동조사 기간 중 ‘모든 공사를 중지할 것인가’ ‘발파 작업만 중지할 것인가’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 최종적으로 발파 작업한 중단하고 나머지 공사는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 ![]() | |||
| ||||
![]() | ![]() |
천성산 대책위 서재철 간사는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동조사의 의미가 크다”며 “천성산 터널 공사가 가져올 수 있는 영향을 밝혀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곳을 누르면 부다피아 지율 스님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