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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8,9월호 기사와 관련, 중앙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 월간중앙 김진용 사장 등이 8월 29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규 대표이사가 “원장스님 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원장스님 뿐 아니라 불교계 전체에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죄송하다. 또 사과의 뜻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했으니 받아달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법장 스님은 “내가 부덕해서 그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언론은 국가의 청정제라고 생각하면서 언론계에 있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사를 섬세하게 보지 않았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기사와 관련한 소문이 도는 것은 모두 내 수행이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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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대표이사는 또 “나도 기사 생활 30년 한 사람이다. 의도는 없었더라도 착오가 있을 수 있다. 처음에는 8월호 기사가 나간 것에 대해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기가 막히더라. 이번 일을 기회로 불교계에 이바지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이장규 대표이사 등은 조계사 대웅전을 들러 3배를 하고 단식중이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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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장규 대표이사는 “여러가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빨리 단식을 풀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담 스님은 “직접 찾아와 감사하다. 신도들이 많이 가슴아파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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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간중앙측은 법장 스님에게 전달한 사과문에서 “지난 8월호 월간중앙에 역사적 근거가 없는 ‘갓쓴 양반들의 성담론’이라는 글이 많은 훌륭한 스님들과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한편 9월호에서 ‘조계종의 4대 의혹을 캔다’는 제목으로 조계종단의 의혹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벗어나 본의아니게 총무원장 스님의 명예에 누를 끼친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표명한 뒤 “그러나 월간 중앙은 한국불교계의 위상을 폄하하려는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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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은 “월간중앙은 실추된 종단과 불자들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재발방지를 약속드리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불교계 언론매체에 사과광고 게재 △월간중앙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월간중앙 8,9월호 책자 증판제작 및 배포 금지 △모든 조치들은 2005년 8월 31일 12:00한 이행하겠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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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월간중앙 사과문 전문.
사과문
존경하는 전국불교 종단협의회의장(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께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불교발전과 중생구제에 앞장서고 계시는 스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월간중앙은 스님께서 총무원장으로 취임하신 직후 가진 인터뷰(2003년 5월호)를 통해서도 종단 개혁의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호 월간중앙에 역사적 근거가 없는 ‘갓쓴 양반들의 성담론’이라는 글이 많은 훌륭한 스님들과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9월호에서 ‘조계종의 4대 의혹을 캔다’는 제목으로 조계종단의 의혹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벗어나 본의아니게 총무원장 스님의 명예에 누를 끼친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립니다.
그러나 월간 중앙은 한국불교계의 위상을 폄하하려는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월간중앙은 실추된 종단과 불자들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재발방지를 약속드리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음
-월간중앙의 경영진 및 제작진은 가간의 물의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불교계 언론매체에 사과광고를 싣겠습니다.
-월간중앙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겠습니다.
-월간중앙 8,9월호 책자를 더 이상 증판제작 및 배포치 않겠습니다
-모든 조치들은 2005년 8월 31일 12:00한 이행하겠습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해주신 종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2005. 08. 29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주)대표이사 이장규
월간중앙 대표이사 김진용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