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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동판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민족문화 보존, 국민대화합을 위한 팔만대장경 동판간행 성공기원대회’가 8월 26일 가야산 해인사 보경당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을 비롯한 농협 중앙회 임직원 일동 등 사부대중 천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국민의례 고유문 낭독, 주지 현응스님과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인사, 법장 스님 치사, 축사 기원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법장스님은 “우리가 간직한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성 있는 경쟁력이라며, 단순히 불교적, 종교적 행사가 아니라 민족 대단결의 의미가 담긴 동판 간행사업의 수남, 관리, 홍보업무를 맡아주기로 한 농협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주역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대회를 통해 팔만대장경을 동판으로 복원해 영구 보존하는 범국민운동이 본격화됐다”고 공표했다. 또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은 “민족문화유산 보존의 뜻과 숭고한 호국불교의 정신을 받들어 지역별 계층별 갈등을 하나로 모아 난제를 해결하려는 정성스러운 사업에 농협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러우며,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민족통일을 앞당기며, 민족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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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인기탤런트 전원주 씨와 부산대 음대 조영수 교수 등 4명을 동판 팔만대장경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동판대장경을 선물했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보 제32호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은 몽골족의 외침을 막기 위한 호국정신으로 고려 고종 당시 16년간의 대역사를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770여년의 긴 세월을 견디면서 일부 훼손 마모되고 멸실 위기에 놓이게 되자 해인사가 영구존할 수 있는 동판으로 복원키로 한 것이다.
동판 팔만대장경 사업에는 81,258명의 동참자가 필요하다. 개인 및 법인이 1구좌(100만원)를 신청하면 대장경 1장을 2질 제작해 1질은 해인사에 보존하고 1질은 북한에 기증된다. 또, 신청 가족에게는 반야심경 1판을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