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1교구 순천 송광사(주지 영조)가 순천시로부터 장애아동 전담시설을 위탁받았다.

	송광사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 순천 장애아전담보육시설

송광사는 8월 12일 순천시와 2007년 12월까지 순천시 서면 선평리 ‘순천시 장애아전담보육시설’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시설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정식 개소는 10월 중순경 이뤄질 예정이다.

송광사의 이번 장애아동전담 시설 수탁은 지역 최초의 장애아동시설이라는 점과 조계종 승보종찰인 송광사가 지역 사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송광사가 운영하는 ‘순천시 장애아전담보육시설’은 대지 601평, 연면적 235평 2층 건물로 야외수영장ㆍ보육실ㆍ치료실 등을 갖춰 지역 장애아동 60여명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송광사는 장애어린이들 전담 시설이라는 점에 맞춰 물리치료실 설비, 수영장 편의 시설 증대, 장애아동 이동공간 마련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설을 보강 중이다.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은 “사찰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설아동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