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스님의 두 번째 금니 사경전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모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금니ㆍ은니 <반야심경>, 병풍 <반야심경>, 금니 신묘장구대다라니, 금니 나태(사찰이나 고궁 문 밑에 조성되어 있는 도깨비 문양)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혜성 스님이 <반야심경> 한 작품을 하는데 드는 시간은 무려 18시간. 먹으로 쓰는 사경과 달리 스님의 금니 사경은 두 번의 덧칠 과정을 거친다.
스님은 내후년 경 ‘반야심경’ ‘다라니’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경전을 준비하고 있다.
혜성 스님은 “부처님 말씀 가운데에 부처님 상호를 외우기만 해도 공덕이 크다고 했는데 불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경전을 꾸준히 사경하면 그 공덕이 대단하다”며 사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금니사경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혜성 스님은 무공 스님을 은사로 1989년 동화사에서 출가했다. (02)739-1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