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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때요 ‘허비: 첫 시동을 걸다’

감독: 안젤라 로빈슨 출연: 린제이 로한, 맷 딜런 상영시간: 101분 등급: 연소자 관람가




꼬마 자동차 ‘붕붕’처럼 감정을 가진 차. 그리고 ‘권토중래(捲土重來:한번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힘을 길러 재기한다는 뜻)’의 스토리. 이것이 영화 ‘허비: 첫 시동을 걸다’의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신형 뉴비틀 폴크스바겐을 보면 왼쪽 헤드라이트를 닫으며 윙크를 던지고 안테나를 앞뒤로 흔들며 환호를 보내며 사랑을 표현하고 공포 영화를 보면 놀라 헤드라이트를 닫아버리는 살아 숨 쉬는 차 허비.

단계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허비의 변신은 이 영화 플롯의 기승전결과 정확하게 맞물리면서 관객을 점층적으로 흥분시킨다. 자동차 경주의 명가(名家) 페이톤 집안의 막내딸 매기. 대학 시절 경주 도중 사고를 낸 경험이 있는 매기는 아버지 엄명에 따라 경주는 꿈도 꾸지 못할 처지다. 대학 졸업 기념으로 아버지가 사준 선물은 40년도 넘은 폴크스바겐 ‘허비’. 폐차장에서 오직 처분되기만을 기다리던 허비와 자신의 새 주인 매기는 서로의 비범한 능력을 단번에 알아보고 자동차 경주의 최고봉 나스카(Nasca) 경주에 출전하는데….

53번 번호를 달고 부활한 허비. 흥미진진한 자동차 경주와 더불어 때로는 중매쟁이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을 돕기도 하며, 심지어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는 영화적 소재는 한 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듯한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다.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
2005-08-25 오후 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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