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직 사의를 표명한 현성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현성스님이 8월 24일 돌연 이사직 사의를 표시했다.

동국대 법인 사무처는 이날 현성 스님의 사직서를 접수했지만 이에 대한 처리방법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국대 정관 제24조는 임원의 선임방법에 대해서만 나와 있을 뿐 사의를 표한 임원의 해촉에 대한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선임절차를 준용해 이사회의 의결과 교육부 승인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성 스님이 이사직을 사임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동국대는 30일 제212차 재단이사회를 연다. 이날 이사회는 상임이사 영배 스님의 사임에 따른 후임 상임이사를 선임, 수익사업관련 정관개정, 교원 인사 등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11월 12일로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영배 스님의 후임 이사 선임 건은 이번에 다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관 제24조 6항에는 임원의 선임은 임기만료 2개월 전에 하여야 하며 늦어도 임기개시 1개월전에 관리청(교육인적자원부)에 취임 승인을 신청하여야 한다.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