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7월 28일 오전 10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현대불교신문과 하와이 무량사가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보덕학회가 후원한 어린이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참가단 20명이 공항에서 나오자 이국의 진한 꽃향기와 파란하늘이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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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된 하와이 캠프 21박 22일 일정이 호놀룰루시 팔롤로 거리에 위치한 무량사 문화원에서 시작됐다.
곧바로 열린 입제식에서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하와이 사람들은 길을 걸을 때 오른쪽으로 다닌다. 또 이곳 사람들은 인사와 양보를 잘한다. 이런 것들을 유심히 보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공생의 길을 익혔으면 한다”며 “영어를 못해도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입제식후 곧바로 영어학교 디렉터(책임자)인 하와이주립대 김민선 교수(스피치커뮤니케이션과)와 강사진인 데니(하와이주립대 석사과정), 브라이언(하와이주립대 석사과정) 선생님의 주도하에 레벨 테스트가 시작됐다. 참가학생들은 영어회화능력에 따라 클래스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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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에 1시간씩 진행된 특강도 인기였다. 하와이 주립대 김민선 교수는 매일 한시간씩 한국어와 영어를 반씩 섞어가며 ‘문화적 차이’에 대해 들려주었으며, 명원다도문화원 엘리선생님의 다도 및 예절 강좌를 비롯 하영진 법사와 김정국 사무장의 하와이 이민역사 및 하와이 소개, 사찰소개, 불교교리 특강등이 열렸다.
옥색의 하늘, 비온 뒤 선명하게 나오는 무지개, 투명한 바다등 오염되지 않는 자연이 살아있는 하와이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과 환상 그 자체였다.
가장 많이 찾은 와이키키해변. 체험단은 에메랄드빛 바다의 품으로 들어가 화려한 색깔의 열대 물고기들과 수영을 한 뒤, 야자수 그늘에서 휴식도 취했다. 하와이 앞바다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트를 타고 바다거북을 찾았으며,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에 올라 드넓은 태평양의 시원한 무공해 바람을 맞기도 했다.
정렬적인 훌라춤과 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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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일정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8월 16일 영어학교 수료식에 이어 환송파티 그리고 17일 아침 이별의 인사가 이어졌다.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은 “3주동안 유익한 시간이 되었냐”며 “한국에 가서도 항상 즐겁게 생활하라” 말하며 아이들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 참가소감
하와이에서 어학도 배우고 해변 근처에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같이 수영, 쇼핑, 과자 파티도 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와이에서 많은 정보를 알아내고 많은 정보를 얻고 한국에 간다. 또 한번 다시 이런 캠프를 왔으면 생각한다. <민성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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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에 참가해서 한구의 틀에서 벗어나 이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외국인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는 좋은 기회를 가져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삼주라는 기간 동안에 있었던 소중한 체험과 추억들을 잊지 말고 더욱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삼주동안 잘 지낼 수 있어서 고맙고 돌아가려니 아쉽기도 하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권대상>
공항에서 내릴 때부터 신기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첫날부터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는 계속됐다. 김민선 교수님이 말하신 '문화충격' 그대로였다. 때로는 체력이 다 되어서 넘무 힘들어서 하기 싫을 때도 있었고 너무 재미있어서 더 즐기고 싶은 일도 많았다. 3주동안 더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정말 아쉽다. 데니와 브라이언이 가르쳐준 시간도 짧아서 정말 아쉽다. 내 선생이었던 데니에게 정말 감사. 아무튼 다시 기회가 되면 오고 싶은 곳이다. 무량사 잊지 못할 것이다. <이가영>
아름다운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 갈수록 입맛이 적응되면서 밥도 맛있게 느껴졌다. 절은 한국처럼 형식적이지 않아서 살만했다. 추억도 많이 남았고, 역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다. 풍경도 텔레비젼에서 보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말로만 듣던 와이키키 해변..., 처음으로 온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김진욱>
이번 캠프를 와서 외국인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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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절에서 잔다고 해서 안 오려고 했는데, 방학동안 집에 있으면 놀기만 할께 뻔해서 왔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 싫은 일, 사람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배진영>
도착하고 일정이 하루 하루 시작될 때마다 친구들도 사귀고 재미있었다. 와이키키, 매직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즐길 때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즐긴 알라까이 크루지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배 안에서 춤도 즐기고 음식도 먹고 풍경도 좋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백송이>
처음에 엄마가 하와이 캠프를 신청했을땐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왜냐면 해외여행으로 캠프를 가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와이 캠프에 가는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고 나만의 상상도 했다. 비행기를 탔을 땐 '이제는 잘해보자' 새로운 시작일 것을 다짐했고 결심했다. 8시간에 걸쳐 도착한 하와이는 공기가 너무 좋았고 노을이 멋있었다. 다시 보고 싶고 추억을 만든 하와이가 생각날 것이다. <문소현>
하와이 캠프를 와서 재미있었던 것은 보트를 탄 것과 배를 탄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하와이가 이런 곳이구나 ~! 라고 알게 되었으며, 환경이 너무 좋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하와이 무량사 파이팅!! <문석용>
2005년 여름 부다피아 하와이캠프에 왔다. 비행기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러면서 캠프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 생각없이 왔는데 이제 가려니까 배우고 가는 게 많은 것 간다. 수영 한 것, 영어 공부 한 것, 애들이랑 논 것, 문화 체험 한 것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다. 여기 같이 지내던 아이들 , 절, 하와이 모두 그리울 것이다. <김은진>
인천공항에서 부터 친구가 없으면 어떻하지? 엄마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부터 앞섰는데, 화와이에 와 보니까, 언니들도 잘해 주고, 엄마 아빠도 보고 싶지 않았다.
특히 하와이가 한국 같고, 밥도 맛있었다. 문화 체험도 재미있었다. <이경경>
나는 하와이에 와서 재미있게 놀고 구경하고 배도 탓다.<민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