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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사는 2001년 11월 개원한 이래 1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도 확보는 물론 3백평이 넘는 신행공간을 마련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군포시청, 군포경찰서에 불자모임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지역불심을 하나로 모아 나가고 있다.
이처럼 정각사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주지스님은 앎을 실천으로 옮기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자재정사에서 봉사하고 있는 반야행(43·군포 산본동) 보살의 말에 그 답이 있었다. 교육인 셈이다. 여기에 신도조직을 효율적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고, 지역·계층별 포교전략에 따라 매진해 나감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엄 스님은 결식아동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을 후원하는 ‘좋은인연맺기’를 통해 신도들의 시각을 사찰에서 사회로 넓혀주고 있다.
정각사는 개원 이후 줄곧 불자로서의 소양을 키우기 위해 신도교육과 불교교육에 힘써 왔다. 올해에는 정식과정인 화엄불교대학을 개교했다. 1기 모집에 160여명의 불자들이 등록할 만큼 신도들도 열성적이다. 학생들은 봉사를 정기적으로 생활화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신·해·행·증’의 학훈을 구현해내고 있다. 군포 가야종합복지관과 매화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화성 자재정사 등지에서 눈부시게 활동하는 그들의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준다.
정각사는 지역단위 신도모임과 불교대학 학인모임을 적절히 혼합한 봉사팀을 비롯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묘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한 동을 한 팀으로 묶어 지역팀을 만들었고, 지역팀원들을 다시 불교대학 학인모임과 결합시켰다. 이들은 어린이·청소년포교를 비롯해 정각사 운영과 봉사활동 등의 중심을 이룬다.
정각사는 이제 갓 태어난 어린이와 다름없으면서도 어린이·청소년 법회까지 운영하는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부 법회가 열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PC방, 노래방을 갖춘 전천후 놀이터로 바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