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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청년불자 배구로 하나 되던 날
제32회 상월원각대조사기 배구대회 성황



“펑! 펑! 펑! 와아~”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오른쪽부터 다섯번째)을 위시한 주요내빈의 시구모습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이건표 단양군수, 신장용 한국중고 배구연맹 회장를 비롯한 내외귀빈들의 배구공 시구에 이어 우레같은 폭죽및 함성소리와 함께 배구대회가 시작됐다.

천태종 중앙청년회(회장 남정락) 주최로 열린 제32회 상월원각대조사기 배구대회가 8월 21일 충북 단양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것이다.

오전 8시 30분 종정 도용 스님이 입장하고 곧바로 지난해 우승팀 강릉 삼개사가 우승기를 반납하자 종정 도용 스님은 우승기를 한번 흔드는 것으로 대회의 증명을 알렸다.

46개팀 선수단 입장에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법어를 통해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며 "이 배구대회는 우리들 수행의 결정체를 오롯이 담을 그릇을 평소에 잘 관리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운동장 곳곳에서 양보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46개 사찰 선수단.


이날 경기는 전국 46개 사찰에서 참가해 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릴레이, 족구 등 5개 종목으로 나누어 운동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불꽃튀는 응원전도 펼쳐졌다.

서울 관문사, 춘천 삼운사, 울산 정광사, 부산 삼광사, 대구 대성사, 인천 황룡사, 광주 금광사, 대전 광수사, 분당 대광사등 2만여 명의 신도들은 응원을 통해 소속사찰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다.


배구 우승팀 삼명사 경기 모습.


이날 배구대회에서 자매결연 학교인 전남 벌교제일고 배구팀을 대표로 내세운 칠곡 삼명사가 우승했다. 삼명사와의 결승에서 아깝게 패한 서울 삼룡사(인천 인하사대부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족구경기와 줄다리기에서는 각각 칠곡 삼명사와 울산 정광사가 우승, 마산 삼학사와 삼척 삼산사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단체 줄넘기와 릴레이 경기에서는 서울 삼룡사와 구미 금룡사가 각각 우승, 춘천 삼운사와 부산 삼광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양 10분 완성, 응원상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내건 부산 삼광사는 다양한 카드섹션과 무용으로 응원상을 수상했다.


울산 정광사 응원모습


하지만 천태종 배구대회의 특이한 점은 승부에 대한 결과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고 대회를 통해 선수들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있었다.

경기중에는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누가 이기고 진 것이 없이 모두가 함께 우승한 분위기였다. 서로 아낌없이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기 배구대회가 32년 동안 한결같이 진행되어온 힘이 거기에 있었다.



부산 삼광사 응원모습


남정락 천태종 중앙청년회장은 “배구대회는 천태종 청년회의 산역사”라며 “앞으로 청년회를 중심으로 학생회와 어린이회가 참여하는 종합적인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08-23 오후 2:36:00
 
한마디
조계종은 <4대 의혹>으로 바람잘 날 없고 천태종은 2만 명이나 모여 종교계 최대규모의 체육대회를 하며 단결을 과시하고...과연 한국불교의 희망입니다......
(2005-08-23 오후 3: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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