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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 ㆍ27 법난 당시 간첩으로 몰려 갖은 고초를 겪었던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 삼보 스님(법난 당시 평창 상원사 주지)이 "10 ㆍ27 법난 진상을 규명하라"며 자해했다.
삼보 스님은, 10 ㆍ27 법난 불교대책위원회(상임대표 법타, 이하 법난 불교대책위)가 8월 23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개최한 '10 ㆍ27 법난 피해자 증언보고회'에서 흉기로 복부를 자해했다.
삼보 스님은 "법난 당시 불교계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상규명 움직임조차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규명은 물론 불교계 자체적으로도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해 직후 삼보 스님은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50여 바늘을 꿰맨 후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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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ㆍ27 법난 불교대책위 상임대표 법타 스님은 "(삼보 스님의 자해가)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책임있게 법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원 팔달사 주지 성해 스님(법난 당시 제주 천왕사 주지)과 한영수 법난 당시 문화공보부 종무과장, 이건호 법난 당시 조계종 전국신도회 사무총장 등이 법난 당시의 경험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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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언보고회에는 도선사 회주 혜성 스님을 비롯해 평창 월정사 주지 정념, 불교인권위 대표 진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효림 스님 등과 선진규 전 조계종 전국신도회장, 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