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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직할교구 상임위원회 결의 사항이라며 월간중앙 8월호 중 스님들이 성행위 등을 묘사한 글에 대해 “이는 한국불교 모두를 죽이는 내용”이라며 지적하고, 9월호 중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종단의 어른을 매도하는 행위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원담 스님 등은 △월간중앙 폐간 △공중파 및 일간지에 사과문 발표 △월간중앙 8ㆍ9월호 전량 수거 △이모 대표이사, 김모 사장, 허모 편집장, 고모 기자 사직 및 백모씨 종단방문 108참회 △즉각적인 보상 등을 요구하며 23일 오후 6시까지 이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라는 기사를 쓴 고모 기자는 이 자리에서 “기사 중 허위나 왜곡 사실이 없다. 문제가 있으면 언론중재위나 사법기관에 가라. 지난 14일 기획실장 법안 스님을 2시간 동안 만난 뒤 반론도 기사에 썼다. 기사에 대해 충분한 증거도 있고 미확인 내용도 더 있다. 2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8월 23일 현재, 조계사 기획국장 법천 스님을 비롯한 신도 20여명은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M&B빌딩 6층의 월간중앙 회의실을 점거하고 8월 22일 서울직할교구 상임위에서 전달한 요구서에 대한 답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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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항의 방문단의 요구사항 전문.
1. 월간중앙을 폐간하라.
2.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과 5대 일간지에 불교계가 요구하는 사과문을(방송은 3분, 신문은 5단 광고) 발표한다.
3. 월간중앙 8ㆍ9월호의 전량 수거를 즉시 시행하라.
4. 이○○ 대표이사, 월간중앙사장 김○○씨, 편집장 허○○, 고○○ 기자의 즉각 사직과 백승○○씨의 종단 방문 108 참회하라
5. 불교계가 입은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보상을 마련하라
위 사항을 8월 23일 18시까지 종단대책위 상황실장에게 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