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종단 통계자료집을 최초 공개했다. 그간 대외비였던 종단 통계자료를 투명성 제고와 각 교구 본ㆍ말사 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한 것. 조계종은 이를 종책 개발 및 사업 기획 근거 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계자료는 200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사찰 총 2199개…사설사암 60%
조계종은 총 2199개의 사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사설사암이 60%(1329개)를 차지하고 있다. 공찰 870개 중 전통사찰은 619개, 관람료 사찰은 72개, 해외사찰은 24개.
교구별로 보면 직할교구가 가장 많은 사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흥사 화엄사가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에 가장 많이 있으며,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가장 적다.
#스님 총 12674명…비구니가 더 많아
조계종 스님은 총 1만2674명이다. 이 중 비구 4646명(37%) 비구니 4673명(37%) 등 정식스님은 9319명(74%)으로 비구니가 27명 더 많다. 사미 1814명(14%) 사미니 1398명(11%) 등 예비스님이 3212명(25%)이며, 143명(1%)의 군승(비구 58명 사미 85명)도 여기에 포함됐다.
재적승이 가장 많은 교구는 직할교구이며 관음사가 가장 적다. 이 중 정식스님은 쌍계사 고운사 대흥사가, 예비스님은 관음사가 가장 적다. 또 월정사에는 군승이 한 명도 없다.
연령대별로 보면 45~49세의 스님이 가장 많다. 승려노후복지대상이 되는 65세 이상 스님은 전체 스님의 9%인 1168명이다.
사찰 한 곳당 5.7명의 스님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5000~6000여개로 추정되는 미등록 사설사암 등을 포함한다면 사찰 한 곳당 2~3명의 스님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지정문화재 중 불교문화재 34%
지정문화재 8500점 중 불교문화재는 34%인 2929점이다. 이 중 조계종이 56%(1635점) 타종단이 4%(104점) 등 불교계가 60%(1739점)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국공유 29%(865점) 또는 개인 11%(325점).
불교관련 지정문화재 중 조계종이 소유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516점(32%), 지방지정문화재는 774점(47%), 문화재자료는 345점(21%)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는 61점(12%), 보물은 421점(82%), 사적은 4점(1%), 사적 및 명승은 6점(1%), 명승은 1점(0%), 천연기념물은 16점(3%), 중요민속자료는 7점(1%)이다. 지방지정문화재 중 시도유형문화재는 720점(93%), 시도민속자료는 13점(2%), 시도기념물은 41점(5%).
교구별로 보면 마곡사와 통도사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송광사, 지방지정문화재는 직할교구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소재 지역으로 보면 경북에 가장 많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서울, 지방지정문화재는 경남이 가장 많다. (2005년 1월 31일 기준)
#여 행자 수료율 높아
2003년 3월 15일부터 2004년 4월 15일까지 기준으로 총 630명(남행자 364명, 여행자 266명)의 행자가 등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35~39세가 가장 많았다.
이 중 26기와 27기에 남행자 227명이 지원했지만 147명이 수료했다. 여행자는 165명 지원에 150명 수료. 남자(58%) 보다 여자(91%) 행자 수료율이 훨씬 높았다.
2004년 10월 10일 기준으로 강원 19곳, 중앙승가대학, 동국대학교, 기초선원 1곳을 비롯한 기본교육기관과 율원 4곳, 학림 2곳, 승가대학원 2곳을 비롯한 전문교육기관, 어산작법학교 1곳을 비롯한 특수교육기관에서 승려교육을 하고 있다. 3급 승가교시산림이나 본말사 주지 연수 등 재교육을 이수한 스님은 1435명.
#군승 134명 군법당 380개,
경승 808명 경승실 51개
총 134명의 군승 중 육군에 72%인 96명이 있다. 해군은 13%(18명), 공군은 15%(20명). 이 중 대령은 육군 2명, 해군 1명 등 총 3명. 군법당 또한 총 380개 중 육군에 82%(310개)가 있다. 국방부 직할은 6%(22개), 해군은 5%(20개), 공군은 7%(28개). 군승예비자원으로 군승사관후보생 28명, 군승예비요원 22명 등 총 80명이 있다.
경승은 조계종 574명(71%), 타종단 234명(29%) 등 총 808명이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가장 많고, 울산지역이 가장 적다. 경승실의 경우 51개 중 서울이 12곳으로 가장 많지만,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는 한 곳도 없다.
#포교사 총 2377명…75%가 팀 활동
포교사는 남자 1418명(60%), 여자 959명(40%) 등 총 237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가장 많고, 충북지역이 가장 적다. 연령대별로 보면 50~59세가 가장 많다. 포교활동을 위한 173개의 팀이 구성돼 있으며 1793명(75%)이 여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비구 8명(4%), 비구니 19명(9%), 남자 재가 76명(38%), 여자 재가 98명(49%) 등 총 201명의 국제포교사가 있다.
#파라미타 지부 10개, 분회 285개
파라미타는 10개 지부, 20개 지회, 285개 분회를 두고 있으며 382명의 지도자 및 1만4089명의 학생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지부조차 없다. 특히 충청남도 전라남도 제주도에는 지부 지회 분회 지도자 학생 아무것도 없다. 한편 초등학교 1곳 1명, 중학교 11곳 16명, 고등학교 10곳 18명 등 총 22곳에서 35명의 교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교직자 273명 46곳에서 활동
46곳(1년제 34곳, 2년제 12곳)의 전문교육기관에서 273명(승가 114명, 재가 159명)의 교직자가 활동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 수료자는 남자 390명(19%) 여자 1612명(81%) 등 총 2002명. 지역별로 보면 경상남도에 전문교육기관이 가장 많으며, 충청남북도가 가장 적다.
#사회복지 시설 94곳 1196명 종사
94곳의 시설에 1196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 중 아동은 36곳에 342명의 종사자가, 청소년은 14곳에 110명의 종사자가, 노인은 9곳에 173명의 종사자가, 장애인은 9곳에 150명의 종사자가, 지역은 15곳에 271명의 종사자가 있다. 기타 11곳에 150명. 그러나 여성시설은 한 곳도 없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지만,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제주도에는 사회복지시설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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