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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 방장은 선교율 겸비한 명안종사여야"
16일 전국선원수좌회 회의서 공동대표에 현산ㆍ혜국 스님 선출


화엄사 선등선원장 현산 스님
전국선원수좌회가 발족한지 12년. 이제는 종단내 대두되는 중요 사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8월 16일 동화사 기본선원에서 전국선원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을 비롯해 전국선원 대표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수좌회는 임원단을 개편하고 종단 내에 대두된 여러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종단의 법적기구로 등록하는 문제는 필요성과 장 단점을 좀 더 깊이 숙고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전국선원 공동의 청규제정에 대해서는 조계종 선종가풍을 지키고 수행풍토의 진작을 위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우리시대에 맞는 청규를 제정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석종사 혜국 스님
또, 모든 수좌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동청규제정추진위원을 선원장, 선덕, 한주, 입승까지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영축총림 방장추대에 대해서는 총림의 방장은 수행의 표상으로 종헌 종법상 선교율을 겸비한 명안종사여야하며, 20안거이상 성만하여야한다는 기본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무시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 사회에서 조차 자격검증제도가 있는데 하물며 모범이 돼야 할 승가에서 이를 무시한 채 이권이 개입된다면 사회가 승가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겠는가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前기본선원장 영진 스님
조계종단 노조설립문제에 대해서도 종무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나 노조설립은 비불교적이며 교단정서에 맞지 않다는 중지를 모았다.

그 외 수좌회는 현 조계종단에서 시행되고 있는 선거법의 폐단과 대안에 대해 논의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관계상 논의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좌회는 예비모임에서 현 선거법을 승가전통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중진급 스님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한편 이날 전국선원수좌회는 새 공동대표에 혜국ㆍ현산 스님을, 대표자회의 의장에 영진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8-22 오전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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