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사회복지는 현재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 완전한 우리 것이 생기지 못한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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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복지학의 근간이 되는 서구 사회복지학의 눈으로 한국불교사회복지를 바라봤을 때, 현재 한국불교복지의 학문적 단계는 아직 타국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특히 보각 스님은 “불교복지와 사회복지의 연계를 일찍부터 시작했던 일본불교사회복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복지에 대한 의식이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한국불교복지학의 체계를 만들고 우리 불교복지만의 색깔 찾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의 철학에 한국 사찰의 전통적 빈곤대책, 현대사회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을 토대로 ‘우리 것’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사회복지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스님이 내놓은 방안은 ‘범 종단적 차원의 불교복지학 전문기구 설립’이다. 스님은 “특히 연구기관 설립, 인재 양성 등 하나의 종단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함께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