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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주지 원문)이 위탁운영하는 동여수 노인복지관(관장 우석) ‘으랏차차! 새싹 나래 작업장’ 전기남(71) 반장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채소 싹을 바라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진다”며 활짝 웃는다.
새싹채소 작업장은 지역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새싹채소를 키워 보급하는 공동작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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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는 향일암 주지 원문 스님은 “거름, 흙도 필요없이 물과 자상한 관심만 있으면 자라는 새싹채소는 힘든 노동력을 요구하지 않아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거리이다”며 “새싹채소 수요가 늘어나면 작업장을 확대해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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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복지관 창고를 빌려 시험재배를 마친 작업반은 오는 8월 30일부터 복지관이 마련한 30평 규모의 공동작업장에서 본격적인 재배와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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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더욱 젊게 살 것을 발원하며 ‘으랏차차’로 상표명을 붙인 작업반원들은 “수익이 나면 복지관을 찾는 동료들에게 돌리겠다”며 작업장을 지키고 있다. (새싹채소 문의 061-641-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