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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대안, 불교가 제시해야"
2005 교수불자대회서 제기


주제 발표 모습


"미래불교의 방향은 당연히 '응용불교'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8월 17일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개막된 2005 한국교수불자대회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정병조 동국대 교수(윤리학과)가 던진 일갈이다.

정 교수는 불교적 가치를 현실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응용불교라고 정의하고, 정병조 교수는 "최근 야기되고 있는 줄기세포 배양에 대한 문제, 안락사, 장기기증에 대한 합법성 문제, 익명에 의한 인터넷 횡포, 사이버섹스에 대한 윤리성 문제와 같은 시대적 요청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세심한 응답을 불교가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조 교수는 계율을 지키지 않는 재가불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5계를 준수토록 하는 재가윤리헌장과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병조 동국대 교수


<범망경>에 제시된 48경계 가운데 십중(十重)의 다섯 조항을 재가의 5계로 윤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정 교수는 '삼보를 공양하라(護三寶)' '승가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說四衆過)' '남을 헐뜯지 말라(自讚毁他)' '재물과 진리를 널리 베풀라' '뉘우치는 중생을 용서하라(瞋心不受悔)' 등을 현실에 맞는 5계로 새롭게 제시했다.

또 다른 기조 발제로 나선 중국 칭화대 루펭(盧風) 교수는 “미래 종교는 과학보다 우위에 있지만 과학과도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며 “기독교는 자연생태와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이에 앞서 지배나 정복자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펭(盧風) 중국 칭화대 교수


루펭 교수는 "불교는 인간사회에서의 상호평화 뿐 아니라 조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 환경윤리 확립에 기여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제 백담사=박봉영 기자 |
2005-08-18 오전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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