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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식 교수(동국대)가 좌장을 맡은 첫날 박진태 교수(대구대)가 ‘한국 불교축제의 역사와 영산재의 축제적 성격’을, 이보형 회장(한국고음반연구회)이 ‘천도재로서의 영산재 의식 구성에 대한 종교학적 연구’를, 최헌 교수(부산대)가 ‘영산재의 지역적 분포와 전승 양상’을, 김영렬 교수(동국대)가 ‘영산재의 무대화’를 각각 발표했다.
특히 박진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축제를 팔관회 연등회 영산재로 규정하고 다른 축제와 달리 영산재는 제의성이 강하고 축제성이 약해 불교도들만의 축제였다”며 “이제 폐쇄적인 불교축제인 영산재가 민족문화예술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개방적인 불교축제로 관광상품화할지의 여부에 대해 논의 결정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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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는 권오성 교수(한양대)가 좌장을 맡아 사재동 교수(충남대)가 ‘영산재의 문학’을, 김태연 교수(대구대)가 ‘영산재의 장엄-지화를 중심으로’를, 법현 스님(동국대)이 ‘영산재의 음악(범패)’를, 장휘주 교수(추계예술대)가 ‘영산재의 제의구조와 음악적 짜임새’를 발표 토론했다.
“1일 영산재 구성진행으로 재의 규모가 축소”됨을 지적한 법현 스님은 “영산재 보존 전승을 위해서 범패 작법 장엄의 보유자 지정이 시급하고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이병옥 교수(용인대)가 좌장을 맡아 김상은 교수(창원대)가 ‘조선시대 감로탱화에 나타난 불교의식무’를, 심상현 교수(동방대)가 ‘영산재의 무용 이론’을, 김향금 교수(창원대)가 ‘영산재의 작법무 구성’을, 정재만 교수(숙명여대)가 ‘불교에 영향받은 한성준 승무’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