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이래로, 기업들은 끊임없이 경쟁에 임해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싸우고 있고, 차별화를 위해 투쟁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머리를 싸맨다.
하지만 애초에 경쟁자가 없는 시장공간을 창출하면 어떨까? 이 책은 전략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필수조건들에 대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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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드 자동차의 모델 T부터 애플의 iPod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가진 한 가지 공통점인, 전략적 이동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블루 오션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경쟁없는 시장공간, 즉 블루 오션을 창조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바로 한정된 시장공간에서 서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대방의 먹이를 빼앗아오는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고, 블루 오션과 같은 새로운 공간으로 나가야 기업과 산업이 영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프레임워크와 방법이 담겨있다.
어찌보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블루 오션을 창출하기 위한 사례, 방법을 찾기란 쉽지않다. 책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가 제시한 아주 훌륭한 경쟁론이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의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레드 오션(경쟁자가 있는 공간)에서 기업들은 오로지 현재 존재하는 시장에서 수요자를 찾는 데서만 성장을 국한시킨다. 그 대신, 그들은 시장 바깥에 있는 비고객들에게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블루 오션처럼 거대하고 무한한 새로운 시장공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골프채 회사인 캘러웨이에서 도전적인 스포츠에 겁먹은 비골퍼들을 위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었다. 골프채의 헤드가 크게 디자인된 ‘빅버사’라는 골프용품에 대한 새로운 요구의 블루 오션을 창출한 것이다.
레드 오션에서는 고객들이 동종 산업 안에서 타 경쟁자들과의 사이에서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대해서만 질문한다. 그렇지만 블루오션을 창출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의사결정하는데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까지 바라본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이렇듯 블루오션 전략은 치밀한 방법론을 제시하며, 거대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블루 오션 전략은 비단 기업 경영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 대선을 앞두고 일선 정치인들도 블루 오션을 배우겠다고 야단들인 모양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블루 오션을 응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삶이 진부해 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