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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6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만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평화의 시' 낭송회에서는 이근배 김학렬 신경림 권기호 등 한국측 시인 20여명과 나오바랏 퐁파이분(태국) 로버트 하스(미국)헤티아랏치(스리랑카) 인두자인(인도) 우틴묘(미얀마) 등 세계 각국 시인 20명 등 총 40명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부가 끝날때마다 판소리공연과 가야금 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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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3일 참가단 일행은 구룡연과 현재 복원중인 신계사를 방문했다. 신계사 복원현장에서 미국의 시인 로버트 하스 버클리대 교수는 "북한 금강산의 대다수 사찰은 한국전쟁중 미군에 의해 파괴된 걸로 알고 있다"며 "불자는 아니지만 미국 사람으로서 꼭 이 곳에 와서 미안함을 부처님께 전하고 싶었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