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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각기 사는 나라가 드르고 타고난 핏줄과 피부색이 다르고 종교와 이념이 서로 다르더라도 선인들의 위대한 정신과 사상앞에서 우리는 뜻만 같이하면 언제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시인대회를 통해 얻었다"며 "여러 시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간절하게 노래한 평화의 시들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평화 통일로 가는데 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민 세계평화시인대회 준비위원장(서울대 교수)이 법장 스님에게 이번 세계평화시인대회에 참가한 시인들의 글을 묶은 시집 <평화, 그것은>을 헌정했다.
1부 만찬이 끝난 뒤 손재현 무용단의 '옴마니반메훔' 발레공연이 이어졌으며, 2부 순서에서는 웰레 소잉카, 로버트 핀스키 등 20여명의 시인들이 자작시 낭송회를 펼쳤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웰레 소잉카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이번 시인대회를 통해 몸소 느꼈다"면서 "앞으로 이 지구상에 이런 비극이 끝나는 날까지 나의 글을 계속 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