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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타계 10주기 맞아 국내외 행사 다채


한국이 낳은 천재 음악가 윤이상 선생
한국이 낳은 천재음악가, 냉전체제 항거 음악가, 현대음악의 거장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우는 윤이상 선생(1917~1995)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8월 18일 오후 8시 KBS 교향악단이 특별연주회 ‘아! 윤이상’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윤이상 플루트와 소관현악을 위한 협주곡’(1977)을 국내 초연하고 ‘윤이상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1979)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 작품36’ 등을 연주한다. 윤이상 교향곡 1ㆍ2ㆍ3번을 일본 초연한 재일동포 지휘자 김홍재(51)씨가 지휘를 맡고 가토 모토야키가 플루트 연주를 맡는다. ‘아! 윤이상’은 유럽 방송국에서 실황 파일 요청 등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유럽에서 방송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15일 오후 4시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통해 코리안심포니(지휘 장윤성)가 윤이상 선생의 ‘오보에 협주곡’을 선보였다. 2003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이번에 수원시향 수석 오보이스트 이윤정씨가 국내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주기가 되는 11월 3일에는 윤이상평화재단 주최로 고대 인촌기념관에서 윤이상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행사와 더불어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윤이상 앙상블의 내한 공연과 무용 국악편곡 등의 다양한 문화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추모식에서 <윤이상 앙상블> 공연한다.
11월 3일 통영 부산 김해 등지에서도 오라토리오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민간 합창단 한울림합창단(단장 차재근)이 국내 초연하는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는 4명의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위한 42분 작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연주회도 줄을 잇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인 TIMF앙상블은 8월 10일 아시아작곡가연맹(ACL)의 초청으로 태국에서 열리는 ACL페스티벌에 참가했다. 9월 23~24일에는 폴란드의 세계적인 음악제 ‘바르샤바의 가을’에 초청받아 ‘윤이상의 8중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 외에도 음반과 전시 등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이 연주한 윤이상CD는 세계적인 음반사 낙소스에서 나온다. 국내 단체가 연주하고 세계로 발매하는 첫 번째 CD에는 ‘실내교향곡 1번가 하프협주곡 1번’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융단’ 등이 수록된다.

사진 글 문서를 기본으로 그 위에 회화와 설치해 윤이상 선생을 형상화한 작품은 ‘큰 사람, 큰 인물’전에서 만날 수 있다. 국회가 광복 60년을 기념해 마련한 ‘시련과 전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회는 김구 이승만 박정희 등 한국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 60명의 업적을 보여준다. 8월 14~28일까지 국회 잔디마당과 본관 테라스에 마련된다.
강지연 기자 |
2005-08-13 오전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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