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국대 이사회 이사후보에 통도사 성파ㆍ현문 스님이 복수 추천됐다.
조계종 종립학교관위원회(위원장 원택)는 8월 10일 오후 2시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제60차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후보 추천의 건을 상정하고 오는 11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동국대 상임이사 영배 스님의 후임으로 前통도사 주지 성파,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각각 추천했다.
종관위는 종립학교관리법 제7조 4.(관리위원회는 이사와 감사 등 임원 후보(승가ㆍ재가)를 선정하여 중앙종회의 동의를 얻어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중앙종무기관에서 설립한 교육기관에 복수 추천한다)에 따라 이날 종관위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친 격론 끝에 투표로 신임 동국대 이사 후보를 결정했다.
| ||||
신임 이사 후보에는 성파 현문 영배 스님이 추천됐지만 후보 추천 방식과 표결 방식에 대한 일부 이사들의 이견이 맞서면서 난상토론이 계속됐다. 2시간 30분이 지루한 토론 끝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종관위원들은 표결방식을 1인 1기표제로 할 것인지, 전례에 따른 1인 2기표제로 할 것인지를 놓고 다투다 결국 1인 2기표제로 결정됐다. 이과정에서 표결을 반대하는 정념 원행 학담 정안 스님이 투표에 불참하고 퇴장했다.
이날 추천된 성파 현문 스님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동국대 이사회에서 1명이 신임 이사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