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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86호 경천사10층석탑 복원 완료
국립중앙박물관, 9일 용산 새 둥지서 낙성식


새 보금자리인 용산 새 박물관 역사의 거리에 복원된 경천사10층석탑.
국보 제86호 경천사10층석탑 복원이 드디어 완료돼 8월 9일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새 보금자리인 용산 새 박물관 ‘역사의 길’ 동편에서 8월 9일 오후 2시 낙성식을 개최한다.

낙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을 비롯해 정동채 문광부 장관, 이미경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문화재위원장 안휘준 교수, 유상옥 박물관회 회장, 김종규 박물관협회 회장,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천사10층석탑은 1348년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 경천사에 세워진 것으로, 1907년 일본의 궁내대신 다나카 미스야키에 의해 일본으로 밀반출 된 이래 베델, 헐버트 등의 반환운동에 힘입어 1918년 반환됐다. 그러나 경복궁 내에 방치되다 1959년에야 시멘트를 이용해 복원됐다.

하지만 산성비와 풍화작용에 의한 훼손이 심각해 1995년부터 10년에 거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해체·보존처리했고, 금년 5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수하여 복원에 들어간 바 있다.
박익순 기자 |
2005-08-09 오전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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