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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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세계 최초 개 복제 성공
복제 개 3마리 중 1마리 ‘스너피(Snuppy)’ 성공
황우석 교수 연구팀. 사진은 황 교수팀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일행이 연구실을 관찰하는 모습. 현대불교자료사진.
줄기세포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불자 황우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해 지구촌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이병천 교수팀은 8월 4일 오전 2시 사냥개의 일종인 ‘아프간 하운드(Afghn hounds)’ 2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 교수팀의 성과는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이 시도했으나 실패만 거듭해 불가능할 것이라 짐작했던 세계의 예상을 뒤집었다. 개의 복제는 난자가 미성숙한 단계에서 배란이 이뤄지며 체외에서 성숙을 유도할 수 있는 체외배양 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번번히 실패해 왔다.

황 교수팀은 난자의 배란이 이뤄지는 나팔관에서 성숙한 난자를 찾는데 성공했으며 다른 복제동물과 마찬가지로 체세포 복제방식을 통해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것. 황 교수팀은 3년생 아프간 하운드의 귀에서 체세포를 떼어낸 후 이것을 일반개에게서 체취한 난자 속에 있는 핵 자리에 이식한 다음 배양과정을 거쳐 대리모인 리트리버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 개 ‘스너피(Snuppy)’를 탄생시켰다.

‘국립서울대(Seoul National University)’의 첫 글자와 ‘강아지(puppy)’의 뒷글자를 따 ‘스너피(Snuppy)’라 이름 지어진 이 복제 개는 지난 4월 24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나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한 불자 황우석 교수. 현대불교자료사진.
황 교수팀은 최종 임신시키는데 성공한 복제 개 3마리 중 1마리는 자연 유산됐으며 또 한 마리는 지난 5월 29일에 태어난 복제 개는 22일만에 폐렴으로 죽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팀의 이번 성과로 현재까지 복제된 세계 동물의 종류는 13종으로 늘어났다. 1996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복제양 ‘돌리’에 이어 1998년 미 하와이 대학의 와카야마 박사의 생쥐 복제 성공, 미 메사추세츠주립대의 시벨리 박사의 소 복제 성공, 2000년 로슬린연구 출신이 만든 생명공학벤처기업 PPL사의 돼지 복제 성공, 2002년에는 토끼와 고양이를 포함해 물고기가 복제되고 이어 2003년에는 말과 사슴, 쥐가 뒤를 이었다.

그동안 복제동물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미 텍사스 A&M대학이 원래 1998년 미국의 한 부호가 73억원을 기증하며 자신의 애완견을 복제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시작으로 개 복제를 연구해왔으나 거듭 실패한데 반해 황 교수팀은 복제가 가장 힘들다는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이다.

황 교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늑대처럼 멸종위기 개와 동물의 복원 가능성이 열렸다”며 “원숭이 복제는 불가능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가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세계적 과학자로 우뚝 선 황 교수팀 연구실의 보안장치를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서울대측은 황 교수의 연구기밀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을 막기 위해 4일부터 황 교수와 이병천 교수 연구실로 통하는 서울대 수의대 내 5층 통로에 보안 문 설치 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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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희 기자 | snowsea7@empas.com |
2005-08-04 오후 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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