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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불교 꽃피운 장보고 대사를 추모합니다
제주 법화사, 첫 ‘연꽃축제’ 성황


“법화사를 창건하고 불법을 수호한 장보고 대사 영전에 백련 꽃을 우려내어 공양 올립니다”

천년세월을 뛰어 장보고 대사 영전에 육법공양을 올렸다
지난 7월 30일, 제주 법화사 주지 시몽 스님을 비롯한 각 사암 스님과 지역 불자, 김태환 제주지사, 강상주 서귀포 시장 등 기관장 그리고 제주시민 1500여명이 법화사에 모였다.

천년전 제주지역에 출몰하던 해적을 소탕하고, 법화사를 중심으로 탐라불교를 꽃피운 장보고 대사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제1회 법화사 연꽃축제를 겸해 열린 장보고 대사 추모다례는 차를 비롯해 향, 등, 꽃, 과일, 마지와 함께 육법공양 의식으로 펼쳐졌다. 이날 광향 차인회 다인들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화사 구품연지에 핀 연꽃을 채취해 대웅전 앞 월대에서 차를 우려내고, 법당안에 봉안된 장보고 대사 영전에 올렸다.

제주에서 연꽃을 주제로 처음 연꽃축제가 열렸다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웅전앞 월대에서 연차를 우려내고있다


다례에 이어 ‘천년세월을 넘어 법화사에 핀 연꽃이야기’란 주제로 열린 연꽃축제에서
불음포교사 지범 스님 연꽃 음악회에서 공연하고있다
주지 시몽 스님은 “천년전 정토세계를 구현하고자 법화사를 창건하고 지역민을 구한 장보고 대사의 뜻을 계승해 종교적 거부감없는 지역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음포교사 지범스님과 제주시 교향악단, 지역 음악인이 출연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연꽃을 주제로한 음악회가 펼쳐졌다. 또한 구화루와 경내에서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백련차 시음과 연 국수, 연자약밥, 연잎쌈밥 등 ‘연’으로 만든 다양한 사찰음식이 선보였다.

한편 법화사는 1200년전 창건되었으나 18세기 폐사되었으며 1982년부터 17년동안 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마치고 대대적인 복원불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 3000평 규모의 구품연지와 구화루를 복원해 불교계와 지역민들의 정신적 귀의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5-08-04 오전 8:33:00
 
한마디
1200년전 바다의 제왕 장보고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회가 펼쳐졌군요! 참 좋습니다.
(2005-08-04 오전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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