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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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미륵, 돌에 희망을 새기다
출판 <돌에 새긴 희망>



20여년 간 불교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지은이와 불교 전문사진작가 이겸씨가 2년여간 전국의 미륵을 찾아다닌 결과물 <돌에 새긴 희망>
삐뚤삐뚤 새겨진 얼굴에 비례가 맞지 않는 신체. 도솔천에 살며, 56억 7천만 년 후에 나타나 중생을 제도한다는 미륵(彌勒)은 여느 부처님과 달리 절대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친구 같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민속학자 주강현 선생은 마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마을미륵을 가리켜 “사찰에만 살던 미륵이 다시 한 번 더 출가해 마을로 왔다”고 설명할 만큼 미륵은 우리에게 친근한 존재다. 미륵은 저 먼 곳에 있는 이상향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함께 부대끼며 위로해준 의지처이자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돌에 새긴 희망>은 20여년 간 불교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지은이와 불교 전문사진작가 이겸씨가 2년여에 걸쳐 전국의 미륵을 찾아다닌 결과물이다. 책에는 40미터가 넘는 바위 절벽을 가득 채운 선운사 도솔암 미륵, 미륵도량 법주사의 거대한 미륵대불, 마을 입구나 농지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안성의 마을미륵 등 갖가지 모습의 미륵부처님을 친견한 기행문 22편이 실려 있다.

지은이는 “선조들은 좌절하거나 곤경에 처할 때마다 미륵을 찾아 의지하고 그곳에서 희망을 지폈다”며 “요즘 좌절과 회의,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이 미륵을 통해 새로운 꿈과 용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08-04 오후 2:22:00
 
한마디
사진작가 이름은 있는데 책을 쓴 지은이 이름은 없고 직업만 있네요... 이상한 기사다...이 기사를 읽어보면 <민속학자 주강현>씨가 20여년 간 불교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지은이란 말씀???
(2005-08-05 오후 3: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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